양창근-여름비 [가사/듣기]

양창근-여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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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근-여름비 가사

낮에 붐비던 거리는 이젠 아무도 없고
바람이 부는 소리에 빗방울이 맺히네
다시 찾아온 이 비는 여름밤을 뒤덮고
쏟아지는 빗속으로 손을 내밀어보네

비바람에 무던하다 보면
조금은 자란 것도 같고
빗소리가 설레는 걸 보면
아직도 어린 것만 같은데

낮에 붐비던 거리는 이제 아무도 없고
다시 돌아온 계절에 여름비가 내리네

비바람에 젖어가다 보면
조금은 잊은 것도 같고
빗소리가 커져가다 보면
아직도 그리운 것 같은데

낮에 붐비던 거리는 이제 아무도 없고
네가 있던 그 자리에 여름비가 내리네

양창근-여름비

양창근 [Rainy Season]

[Rainy season]은 저의 데뷔작인 '겨울비 EP'의 10주년을 맞이하여 무얼 할까 생각하던 중 떠오른 농담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진 EP입니다.

기분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고, 기분 좋은 빗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비오는 날들과 계절을 함께하는 친구같은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서울에서, 양창근 올림.

양창근-여름비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