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연합-오늘 나 넘어섰죠 [듣기/가사]

공항로연합-오늘 나 넘어섰죠

3인조 조합크루 ‘공항로연합’이 첫 싱글 "오늘 나 넘어섰죠"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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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로연합-오늘 나 넘어섰죠 가사

오늘 나 넘어섰죠

그대 말 한마디에 넘어섰죠

정말 나 어떡하죠?

이건 운명일 거라 생각하죠

참 적절해 

과하지 않죠

맘대로 변할 내가 아니죠

참 답답해

참견도 받죠

눈물이 마른 건 아니라고 말해둘게요

오늘 나 넘어섰죠

그대 말 한마디에 저질렀죠

정말 나 어떡하죠?

이건 운명일 거라 생각하죠

볼일 없죠

욕망의 잔치

당신의 미소 하나면 OK

필요 없죠

공허한 몸짓

절대 거짓은 말하지 않아요

그래, 나 안될 걸 알지요

나는 자유롭죠

또 연락할게요

오늘 나 일을 냈죠

그대와 함께라면 자신 있죠

나 저질렀죠

이건 운명일 거라 저질렀죠

나 넘어섰죠

말 한마디에 저질렀죠

나 자유롭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공항로연합-오늘 나 넘어섰죠

유정식, 신승훈, 홍혜주, 3인의 새로운 조합으로 결성한 아티스트 크루 ‘공항로연합’이 첫 싱글을 발매했다. 신승훈과 홍혜주의 조화로운 보이스와 유정식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산뜻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제목처럼 내내 어딘가로, 혹은 무엇을 넘어섰다고 외치는데, 솔직한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되고, 더불어 들려오는 신나는 사운드에 마음속으로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이들의 면면은 그다지 공통점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공항로 연합’을 주도한 유정식은 [유정식의 골든베스트 vol.1] 앨범을 통해 인디 국내 시티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고, 신승훈은 베테랑 펑크(funk) 밴드 ‘earls(얼스)’의 보컬리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해 왔으며, 홍혜주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장르도, 활동 형태도 매우 달랐던 이들의 공통점은 엉뚱하게도 출신 지역, 모두가 ‘공항로’ 출신이라는 것이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정해버린 이름이 ‘공항로연합’ 인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얼핏 가벼워 보이는 과정이지만, 만들어낸 결과물은 절대 만만치 않다. 이미 이들을 아는 음악 마니아들이라면, 도대체 이들이 모여서 무얼 하는지, 어떤 음악을 만들지 궁금할 것이다. 궁금하다면, 당장 같이 넘어서자! 공항로로!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공항로연합-오늘 나 넘어섰죠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