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me (아침)-Moratorium [가사/듣기]

achime (아침)-Mora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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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e (아침)-Moratorium 가사

나뭇가지 위로 묻어있는 햇살의 모양에
계절이 다시 바뀌는 게 보여
소모되는 일상 무뎌지는 모든 감각에
새삼스레 놀라
새삼스레

색이 바래고 온도가 식어가네
눈을 감고 애써 모른 척을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 되어가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비웃어도 괜찮아 나를 잊어도 좋아
나는 그냥 이 자리에 있고 싶어

나를 판단하는
눈과 입을 피해 가면서
멀리까지 왔네
소중한 사람들 전부 버리고서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 되어가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비웃어도 괜찮아 나를 잊어도 좋아
나는 그냥 이 자리에 있고 싶어

많은 약속들 어겨 가면서
원하는 걸 손에 넣었지만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 되어가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비웃어도 괜찮아 나를 잊어도 좋아
나는 그냥 이 자리에 있고 싶어

achime (아침)-Moratorium

아침의 2년 만의 싱글 앨범. 지난 싱글 ‘숨바꼭질’과 같은 미발표곡이며, 서울과 도쿄에서 따로 녹음해 믹싱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작사, 작곡, 믹싱, 마스터링: 권선욱
편곡: 아침

achime (아침)-Moratorium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