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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허명-헤엄치다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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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헤엄치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허명이 첫번째 싱글 "헤엄치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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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헤엄치다 가사

아무도 내 목소릴 들어주지 않을것만 같았어
이미 다 늦었다고 그만하라고
모두가 내뱉던 그 말

아무리 걷고 있어도 늘 같은 자린데
제자리걸음에 지쳐 가나 봐
언제까지 이럴 순 없는데

오늘도 끝없는 바다에 발버둥 치는데
하루만 수없이 바라던 날 볼 수 있다면
이 말들을 삼키고 숨이 차올라도
괜찮다 날 다독이는 데

허명-헤엄치다
바다를 품고 자란 소년이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어른이 된 소년이 노래를 부른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이 엉뚱한 상상의 답은 어쩌면 허명의 첫번째 싱글 "헤엄치다."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한반도의 맨 끝, 남해에서 나고 자란 허명은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음악을 시작한지 12년만에 자신의 첫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가요계에 데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첫 싱글은 듣는이에게 진정성과 함께 높은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대학에서 함께 공부했던 실력파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이동욱(sentiano)과 고향인 남해 바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멜로디는 아름다운 가사를 만나 하나의 노래로 완성됐다.

깊고 넓은 바다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 우리네 삶과 닮아 있지만 그 깊은 심연 안에서 수면에 올라올 때 터져 나오는 호흡 안에서 결국 우리는 살아 있음을 느끼고 희망을 발견한다는 메시지는 역시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울림을 더한다.

이미 대한민국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연주력은 동나이대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평가에 걸맞는 연주자들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이 곡의 큰 매력이다. 인트로에서 들려오는 담백한 피아노와 오르간 사운드는 가수 임재현의 피아노 세션인 "정혜원"과 가수 소향, 이수영의 피아노 세션을 맡았던 "김덕화"가 맡았다.

전인권 밴드의 드러머 "신성민(THEOCEAN)"과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모"가 탄탄하고 안정적인 리듬웍을 선보이며 곡의 꾸밈을 맡고 있는 블루지한 기타에 "공석배"까지 실력파 세션연주자들이 총 출동해 풍성하고 클래식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나의 경험을 소리로 세상에 남기자"

이제 신인가수가 된 뮤지션 허명의 신념이다. 허명이 들려주는 그 첫번째 소리 "헤엄치다"에는 그 흔한 해변가의 EDM 파티같은 것은 열리지 않았다.

되려 좌절도 아픔도 있는 외로움의 바다였다. 그러나 그 바다 안에서 희망을 발견했던 허명이 앞으로 그가 헤쳐 나갈 음악이라는 바다에서도 역시 그 희망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본다.

허명-헤엄치다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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