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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꽃과벌-나무들처럼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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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벌-나무들처럼

그룹 꽃과벌이 미니앨범 "정리의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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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벌-나무들처럼 가사

숲에는 많은 나무들
나무엔 이름이 없지
그냥 저마다의 한그루일 뿐
내게 인사를 하네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나무들

나무들처럼

누워서 울기에 바뻐
지쳐서 쓰러져 매일
무너질 것만 같은데
망가진 마음과 몸이
아직도 사랑을 몰라
바람에 나무가 우네
내일도 모레도

꽃과벌 [정리의밤]
꽃과벌-나무들처럼
"너무 많은 사람 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과 나는 점점 사라지네 서 있을 수가 없어



그냥 나도 저 많은, 셀 수 없는 나무들, 너처럼 될 수 없나 이름없는 나무들" [01 나무들처럼 가사 中]
가끔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나무가 되면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의 날씨를 확인하지 않으며, 오늘의 먼지만 삼켜가며 죽는다" [02 방과후 가 사中]


점점 시간이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마스크를 하고 나가야 하는데도 마스크를 어디에 뒀는지 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마스크 조차 찾아 끼울 여력 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보면 가끔은 기침이 나고, 가끔은 맑은 하늘의 무지개가 그립습니다.

"사정없이 내리는 하늘의 도깨비불 내가 원했던 것은 이런 것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따라가 보네" [03 도깨비불 가사 中]

우리들이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확신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욕망을 내 것인 것처럼 교묘히 자신을 속이고 사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듭니다.
하지만 결국 이끌려 따라가게 되고 마는 도깨비불의 노래를 부릅니다.

2019년 11월에 ‘삐약삐약북스’에서 발간된 만화책 [정리의밤]과 콜라보 작업으로 탄생한 앨범입니다.


꽃과벌-나무들처럼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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