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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ONNET (소네트)-별리 (Farewell)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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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소네트)-별리 (Farewell)

Sonnet(소네트)가 세 번째 앨범, " 별리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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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소네트)-별리 가사

멍하니 하염없이 흘러가는 내 시간 속
넌 그렇게 불현듯 자욱을 내고 갔어
언제 있었냔 듯 바람처럼 사라진 널 보는
내 아픔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봤을까
모두 지나
어쩔 수 없는 믿음이
날 살리는 건지 날 죽이는 건지
이젠 알고 싶지 않아
내가 바라는 건 너 하나 오로지 너 하나뿐인데
별리에 영원히 사무칠 내 그대여

SONNET (소네트)-별리 (Farewell)
[내가 바라는 건 너 하나 오로지 너 하나뿐인데, 별리(別離)에 영원히 사무칠 내 그대여]
별리(別離) = 이별(離別). 서로 갈리어 떨어짐.



“전하는 위로는 쉽지만 받는 위로는 쉽지 않아요. 괜찮다, 다 지날 거다- 말하는 ‘그들’이 ‘나’처럼 힘든 건 아니니까요. 그러다보니 더 철저히 외로움을 느끼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사람은 이미 떠나갔고, 괴로움의 몫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 됐어요. 분명 둘이었는데 그저 한 때의 꿈처럼 그렇게 사라진 거예요.” - Sonnet(소네트)

[Moon], [바람(WHISH)]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온 싱어송라이터 Sonnet(소네트). 마치 사극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별리]는 이별 후 홀로 남겨진 사람의 사무치는 외로움을 담아낸 발라드 곡이다. 한층 더 호소력 짙어진 그녀의 보이스와 애절한 스트링 라인이 만나 듣는 이들에게 폭풍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은 그저 흐를 뿐 아픔이 낫는 게 아냐. 언젠가 잊어버리길 바라며 지나가길 바라는 게 내가 할 유일할 일]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이런 아픔을 겪는 분들께 작은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랬어요. 부디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Sonnet(소네트)

없으면 좋겠지만, 이라고 운을 뗀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음악에서도 느껴지는 듯, 그녀의 노래는 언제나 다른 모습의 이별을 노래하며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겨준다. 앞으로 또 어떤 이별이야기를 들려줄지, 혹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아올지.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지 않을까.


SONNET (소네트)-별리 (Farewell)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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