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김현근-법대로 해 [가사/듣기]

반응형

김현근-법대로 해

김현근-법대로 해 바로듣기

김현근-법대로 해 가사

법대로 해 법대로
생각하지 마 니들 멋대로
법대로 해 법대로
따라 해 헌법에 적힌 대로
법대로 해 법대로
포기하지 마 지금 억울해도
너의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
대한민국이 보장해

제일 중요한 하나
쉽게 죄를 판단하지 않아
재판의 근거 그건 증거
분명할 때까지 의심하는 것
그 과정까지 투명해야 하는 법
강요하거나 no 협박하거나 no no
법에 테두리에서 벗어나거나
그런 식의 증거는 입증이 안돼
힘이나 돈 야 상관없어

김현근-법대로 해

`Rap in 형사소송법` 프로젝트
“형사소송법과 랩에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랩은 ‘말’이다. 바로 ‘리듬이 있는 말’이다. 형사법정의 피고인의 진술, 변호사의 최후 변론도 역시 ‘말’이다.



그 말에도 비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이 앨범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이 없는 법정의 공허함 속에서, 사람이 가득 찬 법정의 치열한 말의 축제를 랩과 연결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던 것 같다.

래퍼들은 랩을 가지고 배틀을 한다.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젊은 래퍼들의 랩 작곡과 랩 대결을 보면서 그들의 표현이 우리가 법정에서 경찰서에서 검찰청에서 주고받는 진술 공방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증인신문과 반대신문에도 역시 리듬이 있고, 법정 그리고 수사의 모든 행위들이 클라이막스가 있는 하나의 쇼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관객이 검사 또는 판사라는 차이가 있을 뿐.

나는 2018년 여름 독일 뮌헨에 3주간 체류하면서 우리의 형사소송법과 독일의 형사소송법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독일 형사소송법 자료들을 낯선 공간에서 독일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부딪치고 경험하며 다시 읽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보이는 것이 있었다. 독일사람들은 자신들의 법을 편하게 입는 의복처럼 자주 접하고 쉽게 사용하고 있었다. 옷이 잘 맞지 않으면 옷을 고치거나 바꾸는데도 익숙했다. 우리 시민들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형사소송법과 민법조차 여전히 남의 나라 법처럼 낯설고 멀게만 느끼고 있었다. 나는 우리 형사소송법을 랩으로 풀어 형사소송법이 시민의 삶의 관심사로 들어오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 이후, 나는 1년간 이러한 생각을 단지 생각으로만 품고 있다가 작년 2019년 늦여름 평소 친분이 있는 엠오티 엔터테인먼트 박정욱 대표 프로듀서와 오준택 실장을 함께 만나 조심스럽게 뜻을 밝혔고, 그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서 “랩 인 형사소송법” 프로젝트를 함께 도모할 수 있었다. 상반기 ‘랩 공모’를 통해 접수된 수많은 랩 중 가장 흥미로운 랩 2곡을 뽑아, 이 랩을 작사한 두 사람의 래퍼와 함께 가다듬었다. 이제 그 결과물을 이렇게 공개한다. 이 랩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가서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매우 기쁠 것이다.

[법무법인 법승 대표 변호사 이승우]

이번 앨범은 'MOT(엠오티)' 레이블에서 프로듀싱을 했으며 최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우 `이별행동`의 프로듀서이자 워너원 '술래', KARD, 소유X브라더수의 작곡가 '박정욱'과 워너원, 샤이니의 작곡가 김준일, 정찬희가 작업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현근-법대로 해 [가사/듣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