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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신승은-헝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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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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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헝 가사

너의 모든 슬픔의 정류장에
빼놓지 않고 정차하는
우는 너를 다 태우는 버스가 되고 싶어
네가 한숨을 푹 내쉬었을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게 느껴졌어
네가 나의 손을 잡아주었을 때
나는 가장 멋져 보였어

사랑의 길을 잃지 말아 줘
내 온몸의 핏줄이 그 지도야 아 아

신승은-헝

이 마음 뭐라고 해야 할까, 한 마디로 그냥 “헝~”
이 노래의 BPM은 186이다. 신승은의 노래 중 가장 빠른 이 곡은 서핑을 위해 오도도 달려가는 그 발걸음 같다.



달려가는 이 마음을 기타 스트로크로 담았으며,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뭐든 되고 싶은 심정을 다양한 퍼커션으로 표현했다. 이 화자는 버스도 됐다가 지도도 됐다가 주정뱅이였다가 길동무였다가 잠깐 레게도 됐다가 끝내 라켓이 된다.


마음은 밝고 벅차지만 사실 이 화자는 불가능한 꿈만 꾼다. 두통을 어떻게 두고 가라는 건지, 또 어떻게 치우겠다는 건지 대책은 없고 마음만 크다. 하지만 원래 사랑은 상상력 이랬다. 헝~하고 부푼 마음이 허구일지언정 거짓은 아니다.

신승은-헝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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