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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푸른 말 하나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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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푸른 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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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푸른 말 하나 가사

그때 대장 검치란 놈이 토끼
노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토끼 뱃속에서 무엇이 촐랑촐랑
“아따 토끼란 놈 뱃속에 간 들어버렸구나”
토끼가 털썩 주저앉으며
“야 이 웬수 놈아 간이 무슨 간이란 말이냐
내 빈 속에 술잔이나 먹어 놓은 것이
안주가 떨룽치는 소리지“

흐이갸 리그 흐이야 흐이갸리
흐으으 흐으 흐이갸리 흐으야
흐갸갸 하 흐갸아하아리
흐갸아하아리 으흐 으흐으으야

구자형-푸른 말 하나

구자형은 대규모의 슬픔을 소유하고 있다. 아니 슬픔을 자유하고 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슬픔을 소비한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슬픔은 빈곤과 무소유에서 기인하는 바도 적지 않고 그 근저에는 존재의 고독도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구자형은 원초적 존재의 고독이랄 수 있고, 그 시선으로 눈 여겨 보거나 무심코 바라보았던 서울 뉴욕 도쿄 등의 풍경과 스쳐가는 사람들, 혹은 사랑했던 이야기들을 그 슬픈 도시의 풍경을 이룩하고 있을 것이다. 이 음반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진실 혹은 아름다움이다.


구자형-푸른 말 하나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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