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low Sleep (멜로우슬립)-맑음 [가사/듣기]

Mellow Sleep (멜로우슬립)-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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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w Sleep (멜로우슬립)-맑음 가사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움직이는 바깥 풍경 사이로
문득 홀로 된 섬 같은 구름
창에 비친 그대 위에 또

은은히 노을 훔치는 태양
낮 동안 모두를 달궜음에도
이젠 군청에 잠식된 시간
남은 할 일은 또 내일로

어제 우리 남긴 기억은
모두 내일의 페이지로
기억하고 싶은 사진도
싫은 표정까지 남지만

끝도 없이 치는 파도가
언젠가 밀어낼 그 자리 위에 우리가
움츠릴 필요는 없기에

흐린 날에 가린 구름도
언젠가 쏟아낸 뒤에
봐요 밤하늘도 말해요 내일은
맑게 개인 날이 온다고

책갈피 꽂힌 곳 어디든
실없이 웃던 우리 시간
반복될 것 같은 내일도
사실 내가 써야 할 시작

끝도 없이 치는 파도가
언젠가 밀어낼 그 자리 위에 우리가
움츠릴 필요는 없기에

흐린 날에 가린 구름도
언젠가 쏟아낸 뒤에
봐요 바람이 또 불어올 내일은
맑게 개인 날이 온다고

맑게 개인 날이...

모두의 마음에 하나씩 걱정이 더해지더라도
하루하루는 켜켜이 쌓여 지나갈 것이다.

걱정 하나 없어 보이는 높은 하늘을 바라볼 때
어제를 추억하거나 내일을 기다릴 때

어느새 서늘해진 바람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게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written by 박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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