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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스-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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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스-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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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스-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가사

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나는 이제 어떻게 해
반찬이 줄고 대화가 줄고
가정이 무너져 미칠 것 같아
 
엄마가 원양어선 뮤비를 봤어요
용돈을 건네주시네요
아아 필요 없다고...
 
(엄마 미안해요) 여자랑 여행을 가는 게
(아니에요) 쓸쓸스 공연 하러 가요
(죄송해요) 아 이렇게 될 게 아닌데

쓸쓸스-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지금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레이블, 불가마 싸운드의 정규 컴필레이션 앨범 [2020 불가마 떼잔치]



「“불가마 싸운드“는 2016년 10월 설립, 2019년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인디 레이블입니다. 2017년 1월 19일, 여섯 팀의 아티스트가 모여 만든 컴필레이션 앨범 [등 좀 밀어주세요] 발매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1월, 사업체로 전환하여 현재 톰톰, 더 바이퍼스, 닥터스, 원디비, 신문수 밴드, 쓸쓸스, 도도어스, 트리케라톱스, 애쉬즈, 방구석 허멩이, 빈센튜디오, 범고래와 플랑크톤, 더블제이, 총 13팀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보기 드문 규모의 레이블로 성장하였습니다.」 - 출처 불가마 싸운드 공식 홈페이지

2017년, 6팀의 아티스트가 모여서 불가마 싸운드가 탄생했다. 인디씬에서 나름의 활동을 이어왔지만, 딱히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티스트,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아티스트, 나름 괜찮은 성과를 냈지만 결국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티스트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아티스트는 불가마 싸운드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집단이 되어 첫 컴필레이션, “등 좀 밀어주세요”를 발표하였고, 홍대 구석에 위치한 하루 유취원이라는 작은 주점에서 레이블(당시에는 레이블도 아니었던)의 첫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관객은 40명 남짓이었지만, 공연장을 가득 채우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무엇보다,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모인 미숙한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기에는 차고도 넘치는 숫자였다.

그렇게 햇수로 4년이 지났다. 아무도 모르는 아티스트들의 작은 소모임에 불과했던 집단은 어느새 총인원이 40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집단이 되었고, 사업체가 되어 수입을 발생시키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홍대 인디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불가마 싸운드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설령 불가마 싸운드를 모른다 할지라도, 불가마 싸운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공연장 어디에선가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4년의 세월 동안 불가마 싸운드는 이렇게 성장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티스트가 들어오기를 원하는 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닥터스, 신문수 밴드, 1DB, 애쉬즈와 같은 팀들은 불가마 싸운드가 사업체로 전환한 2019년 이후, 자발적으로 불가마 싸운드에 소속되길 원해 들어왔던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불가마 싸운드에 들어온 이후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냈고, 이들의 활동은 불가마 싸운드를 더욱 매력적인 레이블로 만들어주었다. 이러한 불가마 싸운드의 성장은 큰 자본력을 갖추지 않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생존 전략, D.I.Y (Do It Yourself) 정신이 아직도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90년대 탄생한 홍대 인디씬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계승, 발전시켜왔기에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이번 불가마 싸운드 컴필레이션 앨범, [2020 불가마 떼잔치]는 4년 동안 성장해온 불가마 싸운드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앨범이다. 오직 이 앨범을 위해 새롭게 만든 11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비슷한 팀이라곤 하나도 없는 11팀의 아티스트가 모두 함께 모여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두가 불가마 싸운드의 이름 아래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불가마 싸운드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며, 앞으로 불가마 싸운드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이번 앨범은 불가마 싸운드의 뜨거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글 : 한상태 (불가마 싸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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