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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선명한 새벽빛-단추 (With 배지원 of 일상밴드)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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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새벽빛-단추 (With 배지원 of 일상밴드)

선명한 새벽빛이 첫 디지털 싱글 " 단추 (feat. 배지원 of 일상밴드)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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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새벽빛-단추 가사

나의 구멍을 지나 실기둥이 날 붙들면
난 어디든 널 따라 갈 수 있었어
천 조각의 구멍이 나를 끌어안으면
찬 바람에 널 지켜낼 수 있었어
 
바늘 따로 실 따로 나 따로 천 조각 따로
따로따로였던 우리가 너로 인해
커다란 의미로 다시 났어
 
구멍이 숭숭 나서 쓸모가 없어 보여
난 뭘 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구멍이 숭숭 나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함께 할 수 있었던 거였어

선명한 새벽빛-단추 (With 배지원 of 일상밴드)

‘선명한 새벽빛’ 첫 디지털 싱글 [단추 (feat. 배지원 of 일상밴드)]



‘선명한 새벽빛’이 브런치북 [삶은유]에 발행했던 시 [단추]가 노래가 되었다. 삶을 은유한 것이기에 제목 그대로 단추를 '나'라고 생각하며 이입해서 가사를 음미하면 된다.

단추는 구멍이 숭숭 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바늘과 실이, 천 조각과 단추의 빈틈을 지나며 옷을 완성한다.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저마다의 빈틈 덕분이다. 커다란 의미로 다시 난 단추는 이제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 줄 수도 있고 주인을 따라다닐 수도 있다. 단추는 여전히 구멍이 숭숭 나 있는데도 행복해 보인다.

‘일상밴드’ 배지원의 피아노 편곡으로 세상에 나온 디지털 싱글 [단추]는 두 사람의 하모니에 기타와 바이올린 선율까지 더해져 마음을 울린다. 아름다운 합주를 감상해 보자. 서로 다른, 그리고 닮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그대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하는 노래이다.

낮과 밤은 반복되지만, 때로는 밤이 길고 어둠이 깊어 아침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때가 있다. 하지만 짙은 어둠은 먼 동이 트기 직전이라, 어두운 새벽을 걷는 사람에게는 선명한 새벽빛에 눈이 부신 순간이 오고 만다.


선명한 새벽빛-단추 (With 배지원 of 일상밴드)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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