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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최보통-파랗고 파란 (波瀾)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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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통-파랗고 파란 (波瀾)

배우 전소민과 싱송라 최보통의 첫번째 콜라보 앨범, [Normal Blu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파랗고 파란 "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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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통-파랗고 파란 가사

너무 늦어버린걸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차가웁게 돌아서던 너 
텅빈방에 혼자 남은 나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난 
이렇게 난 혼자 남아서 
널 그리워 하네

흔들리는 너를 보며 
견딜 수 없는 파란 저녁 
나도 몰래 눈물 흘리네

파랗고 파란 너를 찾네 
어디에도 없는 너를 
애타게 그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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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스미는건지 
네 한숨에 밀려난건지 
너는 어디에도 없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난 
너의 이름을 지워 가며 
혼자 울고 있네

흔들리는 너를 보며 
견딜 수 없는 파란 저녁 
나도 몰래 눈물 흘리네

파랗고 파란 너를 찾네 
어디에도 없는 너를 
애타게 그려보네

어둠이 스미는건지 
네 한숨에 밀려난건지 
너는 어디에도 없네

들숨에 밤이 끌려올까 
날숨이 너를 밀어낼까 
숨쉬기 힘든 파란 저녁에

이렇게 난 혼자 남은 거야

최보통-파랗고 파란 (波瀾)

[특별한 언어의 배우 전소민과 싱송라 최보통의 첫번째 콜라보 앨범, 'Normal Blue']


싱어송라이터 최보통이 배우 전소민씨와 함께 음악앨범을 콜라보 하였다.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전소민씨가 4가지 컬러의 느낌을 담아 텍스트들로 풀어내었고 최보통은 텍스트들을 멜로디로 담아 입체화하였다.

그 음악에 대한 재해석을 작가 이채원이 그림으로 옮겨내었다.

결국 음악의 본질은 여러 가지 의미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행위이다.
가장 본질적인 텍스트의 전달이 제대로 되었을 때 음악적 가치는 더해지고, 청자는 몰입된다.
오랜만에 나레이션 형태의 앨범을 만났는데 나레이션을 배우 전소민씨가 하셨다니, 그것도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말이다.
배우 전소민씨의 나레이션은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서, 순간적으로 한편의 영화 안에 있는 느낌을 만들어 내었다.
이런게 진정 배우가 가진 힘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음악인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와 드라마 사운드로 활약중인 송준호 PD 가 나레이션의 배경음악 편곡을 맡았고, 피아니스트 최재원 씨가 파랗고 파란 피아노 버전의 편곡을 맡았다.
타이틀곡은 'Brio' 의 기타리스트 박상현 (Casey) 가 담당하였다.

4가지 앨범 들이 준비 되어 있다니 다음 작품들도 어떤 느낌으로 담아냈을까 궁금해 진다.
아래 최보통 씨가 전해온 글로 간단한 앨범 소개를 마무리 한다.


- 최보통 앨범소개 글 -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무중력 공간처럼 스튜디오에 오랜 시간 갇혀 지내고 있었네요.
좋은 기회가 닿아 전소민씨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주에서 신호를 받은 머피의 느낌같은 것이었죠.

한없이 겸손하고, 차분하고, 위트있는 전소민씨가 쓰는 글들은 마음을 먹먹하고 감성적이게 만들어 주고, 글의 형체들이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형도님의 시들처럼, 곱씹어 읽을수록 생명력을 가지는 글들이 많아요.

심연처럼 깊이를 알수없는 감성으로 읽어 내려가는 그녀의 나레이션도 배우의 터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열악한 스튜디오에서 짧은 시간에 호흡 하나로 긴장을 만들어 내고, 감정의 깊은 질감을 공간에 뿌리는 능력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 한편을 보듯이 대단한 몰입감을 만들어 내는 전소민씨와의 작업은 함께 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어요.

라라랜드에서 미아가 준비한 모노드라마 연극처럼, 전소민씨와 정성스레 작업한 4개의 음악 앨범들은 사랑에 관한 4가지 색깔의 느낌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어느 앨범에서는 소민씨의 노래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앨범에 그녀가 가진 글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사랑과 배우로서의 스페셜리스트함이 담겨있습니다.
그녀 자신에게 그리고 그녀의 팬들에게 좋은 선물같은 앨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from 최보통

 

최보통-파랗고 파란 (波瀾)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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