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ok-망설임 [가사/듣기]

Subok-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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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ok-망설임 가사

한 발짝 다가설까
아님 한발 물러설까
들여다보고 두드려 보고
혹시 길을 잃진 않을까 
후회하진 않을까
헝클어진 생각이 가득, 복잡해요
 
혹시 끝나버릴 것이 두려워 
시작하기 힘든가요
아님 놓쳐버리는게 두려워 
잡지 않으려는 건가요 
혹시 이러다 선을 넘어버릴까 두려워 
다가가지 않으려는 건가요  

혹시 끝나버릴 것이 두려워 
시작하기 힘든가요
아님 놓쳐버리는게 두려워 
잡지 않으려는 건가요 
혹시 이러다 선을 넘어버릴까 두려워 
다가가지 않으려는 건가요
 
생각이 다른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쓸데없는 상상과 두려움이
뭉게구름처럼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오늘도 난 망설이기만 하네요
 
또다시 망쳐버릴까 두려워 
시작하지 않을 건가요
아직도 놓쳐버리는게 두려워 
손을 뻗지 않을 건가요
이렇게 하루종일 망설이다 
내일로 미루다
끝내 고백하지 않으려는 건가요
 
어릴 적 나의 꿈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놓쳐버린 풍선처럼 
바람 따라 흘러간 걸까
하늘을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네버랜드처럼
동화책 페이지 어딘가에 두고 온 걸까
 
수많았던 생각들은 다 어디 갔을까
비눗방울처럼 사라진다

Subok-망설임

살면서 늘 마주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죠. 혹시 망쳐버리진 않을까, 거절당하진 않을까 고민하다 놓쳐버린 일이 있진 않은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패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더 후회한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망설이며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면 눈 딱 감고 한번 저질러 보는 건 어떨까요?

2021 봄 Subok

Vocal / Subok
Piano / Subok
Guitar / 정원준 (track 2)
Melodica / Subok
Small Percussions / Su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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