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7월 28일 맑다 흐리다 맑음[듣기/가사

몽당연필-7월 28일 맑다 흐리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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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7월 28일 맑다 흐리다 맑음 가사

오늘의 일기 흐리다 맑음
7월의 스물여덟 번째 날에
유난히 더 밝은 햇살이 좋아
밀렸던 빨래 청소도 하고
아껴둔 새 신을 신고서

친구들 만나 맛집도 가고
예쁜 카페도 갔어

눈을 떠 보니까
나는 내 방에 있고
또르르 또르르 창가에
비 구르고
일요일 밤 11시
진정 잠이 들기 싫은 밤
꿈은 달콤했다

진짜 정말 완전 싫어
월요일 다시 오긴 할까 토요일
겨우 일어나 고양이 세수
콩나물 버스에 올라타

하루 종일 상사 눈치 보고
오늘도 난 커피 셔틀

눈을 떠 보니까
나는 내 방에 있고
또르르 또르르 눈물은
또 흐르고
화요일 새벽 세시
정말 주말은
오긴 할런지
잠은 다 잤구나

월 화 수요일은
거북이 거북이
목금토요일은
우사인 우사인
일요일은 마치
사라지는 연기 마술
친구들과 노는 날은
술이 사라지는 마술

눈을 떠 보니까
나는 내 방에 있고
또르르 또르르
창가에 비 구르고
일요일 밤 11시
진정 잠이 들기 싫은 밤
꿈은 달콤했다

오늘의 일기
맑다가 흐리다 맑음

몽당연필의 첫 번째 일기 [7월 28일 맑다 흐리다 맑음]

그날그날의 기분 생각 감정들을 고스란히 노래에 얹어 읽어줄 심산인가 보다.

7월 28일의 첫 번째 일기 제목처럼 맑다가 흐리다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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