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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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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이도이 (Doyi Lee)가 싱글 " 닥쳐줄래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바로듣기

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가사

닥쳐줄래
네가 뭔데
매일 괴롭히고 헤매게 해
말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 들어

닥쳐줄래
네가 뭔데
매일 괴롭히고 헤매게
말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 들어

더보기

딱 일분만 아니 지금만
날 위해 입 다물어줄래
이미 했던 말 또 반복하는
너에게도 좋은듯해

생각이 많은 게
어떻게 죄가 돼
문제야 문제

아니지 근본이
공포와 욕심이
낳은 너와 나 사회

What's wrong with my brain
Feelin crazy I'm going insane
Feelin like Jclef
I don't know what's left
But the flaw, flaws in my head

닥쳐줄래
네가 뭔데
매일 괴롭히고 헤매게
말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 들어

닥쳐줄래
네가 뭔데
매일 괴롭히고 헤매게
말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 들어


잠이 들지 않아
모기처럼 머릴 맴돌아서
난 생각이 많아
너무 생각이 많아

잠이 들지 않아
모기처럼 머릴 맴돌아서
난 생각이 많아
너무 생각이 많아

Shut the fuck up
제발 닥쳐
나를 위해 한번 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나를 제발 내버려 둬

존나 쓸데없이
참 말이 많지
제발 짜져있어 남들같이

그래 똑같이 편하게 살지
굳이 또 캐묻고 더 파고들지 마

걍 돈 벌어 묻지 말아
다른 건 다 중요하지 않아
걍 돈 벌어 묻지 말아
다른 건 다 중요하지 않아

닥쳐줄래 네가 불편해
걍 조용히 남들과 같이
넘어가면 안돼?

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무작정 토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숨이 막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을 때,
부담 주기 싫은 주변인 대신
핸드폰 속 이름 모를 사람들 앞에 엉킨 속을 게워 낸다.

 


솔직함이란 미덕에 집착해서인지
웬만하면 SNS에 올리기 꺼려지는 모습들도
있는 그대로 남기려고 애쓴다.

우울한 감정, 다소 예민한 주제.
분노와 어리광, 번뇌의 흔적.

나를 공유할수록
더 깊숙이 들여다보길 원하는 이들과
더 멀리 거리 두길 바라는 이들로 극명히 나뉜다.

어느 날 지인이 이렇게 말했다.
“일부러 불편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

복잡했다. 정말 내 게시물의 전부가 민폐였을까 불안하다가도,
‘배려'라는 옷으로 속내를 감추는 것이 억울했다.
그러나 가치가 없는 말은 아니기에 적당히 수긍했다.
불편을 주는 사람은 이곳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가족과 정치적인 이야기를 피하는 것,
내 고민의 무게를 친구에게서 거두는 것,
폭력적인 직장에서 평화를 지키는 것.

남을 ‘배려'하는 것을 통해 나의 잠재적 손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우리는 방어적 윈-윈을 달성한다.

나는 그래서 규범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지 않는다.
얼마나 유용한 생존 도구인가. 되려, 수용할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 너는 불편한 사람이 되지 말라.
너는, 너에게 불편한 사람이 되지 말라.

네가 너를 불편하게끔
입을 꿰매 버리지 말라는 말이다.

네가 너를 불편하게끔
진심을 방치하지 말라는 말이다.

네가 너를 불편하게끔
평화의 사도를 자처하지 말고,

너를 배려하지 못한 여파로
너를 잃어
루즈-루즈로 나아가지 말라는 말이다.

부디 불편한 사람이 되지 말라.
닥쳐주지 말라.
너, 너
살아남아라.

 

Doyi Lee (이도이)-닥쳐줄래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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