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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박기영 & 에코브릿지 (Eco bridge)-안부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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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 에코브릿지 (Eco bridge)-안부

박기영과 에코브릿지 (Eco bridge)가 함께한 싱글 " 안부 "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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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 에코브릿지 (Eco bridge)-안부 가사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잘 지내냐고 묻고 싶은데 

문득 네 얼굴이 떠오른 오늘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너를 생각하고 있어 

무기력한 날들을 
감추고 살기 쉽지 않아 
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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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만히 멈춰 서서
너에게 인사해

잘 지내겠지 항상 그랬듯
어디선가 웃고 있겠지

근데 네 얼굴이 생각이 안 나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너를 떠올리고 있어

무기력한 날들을
감추며 살기 쉽지 않아
넌 어때?

나 가만히 멈춰 서서
너에게 인사해

무기력한 날들을
감추고 살기 쉽지 않아
넌 어때?

나 가만히 멈춰 서서
너에게 인사해

너에게

박기영 & 에코브릿지 (Eco bridge)-안부

'자신도 모르는 일상적인 그리움'
누구나 그리움을 안고 산다. 그 대상은 보고 싶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기억 속 내 인생의 단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 한 켠 안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다만 공기처럼 항상 안고 살기에 익숙해질 뿐.

 


그렇게 우리는 볼 수 없게 된 사람, 언젠가부터 멀어진 사람, 헤어진 사람 등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고 있다. 우리는 그리운 사람이 문득 떠오른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가슴속에 있었기에 가끔씩 나를 건드리는 건 아닐까?

'안부'는 그런 순간의 감상을 한 여자와 한 남자의 담담한 안부 인사로 풀어낸 곡이다. 단순하면서도 느릿한 피아노 리프는 마치 반복되는 일상을 표현하는 듯하고, 그 위에 투박한 멜로디는 안부를 묻는 화자의 지친 일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곡 안에서의 남녀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별한 남녀로 보이기도 하지만, 좀 더 나아가서는 그리운 사람 누구라도 투영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구절 '너에게 인사해'는 그 대상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임을 알기에 더욱 아련하다. 또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로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살고 있고, 그 안부는 결국 그리움에 기인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움은 지금 당장 충족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라는 점에서 희망과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버티기를 반복하고 무기력함에 지친 날들을 보내야만 하는 요즘, '안부'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

 

박기영 & 에코브릿지 (Eco bridge)-안부《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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