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프로젝트-참 못났지 (Feat. 이결)[듣기/가사]

갈프로젝트-참 못났지 (Feat.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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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프로젝트-참 못났지 가사

그냥 버려졌을 뿐인데
혼자 남겨졌을 뿐인데
니가 곁에 없을 뿐인데
사랑은 이미 흔적조차 없는데

기다리면 돌아올까 봐
니 자리를 비워두면서
니가 그 사람과 헤어져
돌아와 주길 바래 참 못났지

너의 남자였었던 그 사람
너한텐 미안하게도 참 못났지

기억나니 너랑 헤어졌던 그 날밤
비가 참 많이도 왔던 그날 밤
4월의 어느 날 잔인했던 그 밤

차 안에서 마지막으로
얘기했던 그날 밤
너무도 생생하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그날 남자가 생겼다면서
내게 말한

너도 울고 나도 울었던 그날 밤
근데 아직도
난 이해가 안되는 게
왜 운 거야 넌 버려진 건 난데

뜯어진 포장지 같았던 그날 밤
태엽이 감아지지 않는
시계처럼
내 기억 속에서는 아직도
흐르지 않고 있는 그날 밤

너와 내가 멈춘 그날 밤

집착하는 남자는
되기 싫었었는데 정말
지우려고 해봐도
지워지지가 않아 너

니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 모습이
집착하는 사람이라서
전화도 한통 못해
그래 봤자 그래 뭐해
그래 봤자 나는 못해
그저 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시고
술기운에 용기 내서
네게 전활 걸어
그리고 다시 끊어
그리고 다시 걸어
그리고 다시 끊어 참 못났지

갈프로젝트-참 못났지 (Feat. 이결)

[갈프로젝트]의 숨 쉬는 것보다 쉽게 제작하는 20번째 음반

 (개그맨 박준형)

누가 음악을 퇴고를 반복하며 고통 속의 산물이라 말하였는가? 이렇게 자신의 지위를 활용하여 만두 만드는 것보다 가볍게 음악을 생산하는 음악이 있으니, 그 음악인은 당연 개그맨 박준형. 20번 정도의 과정에서 그가 느끼고 깨달은 건, 모든 것이 다 있지만 없는 단 한가지, 바로 음악성!!!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 음악성을 위한 진정한 음악인들의 강제노역으로 자신의 부족한 역량에 대한 지위를 채웠다.

이번에 끌려온 노역은 이 시대에 진정한 싱어송라이터 '이결’!!!

그는 수많은 유명 보컬리스트들의 스승이고 뮤지션이지만 박준형 앞에서는 순진한 푸들 한 마리처럼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비루한 음악가. 그래서 박준형의 의도대로 이번 음반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정말 완성도 있는 음악을 생산해 내었다.

(보컬 트레이너 이결)

이렇게 데뷔한지 7년 만에 첫 진보를 이룩한 '갈프로젝트’는 향후 7년동안은 이 정도의 레벨은 지켜줄 것이라 생각하고, 대한민국 음악계에 나름의 안도를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조금 더 진보된 '갈프로젝트’. 과연 그들의 진보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지 음악으로 확인해보도록 한다.

 

 갈프로젝트-참 못났지 (Feat. 이결)[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