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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GoekChic) & 누리 (NURI)-나른한 선풍기 바람 (Fan)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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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GoekChic) & 누리 (NURI)-나른한 선풍기 바람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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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GoekChic) & 누리 (NURI)-나른한 선풍기 바람 가사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옷이, 
괜스레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맘에 들지가 않게 만들어. 
밖에 날씨가 좋아. 나른히 몸이 녹아. 
답장은 없지, 혼자 할 것도 없이 놀아.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날 쓰다듬는 것 같아 잠 오네. 눈이 감기네. 

oh, 할 것도 없는데, 
햇살이 비치는 이 여름에. 
너무 바쁜 삶 속에, 
나 혼자 노곤노곤 나른해. 
다들 야근해서 자, 혹은 아프네. 
나와 같이 놀 사람이 아무도 없어. 
하루가 이렇게 끝나가. 
오늘 내가 한 일이랄 게 아무것도 없어.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옷이, 
괜스레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맘에 들지가 않게 만들어. 
밖에 날씨가 좋아. 나른히 몸이 녹아. 
답장은 없지, 혼자 할 것도 없이 놀아.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날 쓰다듬는 것 같아 잠 오네. 눈이 감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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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할 일이 없을까
집안을 돌아다녀보지만
가지런한 식탁 반듯한 옷가지들
내가 낄 자리는 없네
날 찾아온 건 아닐까
괜히 현관문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만 해
지나가는 건 굴러가는 먼지들뿐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일 하나가 없는 걸까 없는 걸까
같은 옷에 같은 신발에 같은 사람들까지
유난히 날은 밝은 오늘이지만
유난히 날은 밝은 오늘이지만
여전해 따분해 여전해 따분해
내가 갈 길은 없네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옷이,
괜스레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맘에 들지가 않게 만들어.
밖에 날씨가 좋아. 나른히 몸이 녹아.
답장은 없지, 혼자 할 것도 없이 놀아.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날 쓰다듬는 것 같아 잠 오네. 눈이 감기네.

심심해, 누워서 폰을 보네.
심심해, 일어나 컴을 보네.
심심해, 누워서 톡을 보내.
심심해, 일어나 전활 거네.
바보 같은 하루,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나를 찾는 선풍기의 바람을
몸으로 느끼는 게 유일한 반응.
벌레가 날아다녀도 귀찮아 팔을
휙휙 저을 뿐, 나 잡지는 않아.
잉잉 거리는 저 모기는 아마
내가 잠이 들까 봐, 와 놀아주는 거야.
그 맘이 기특해 나도 놓아주는 거야.
다 귀찮아, 이 바람도 더워.
그냥 잠깐 눈 감고 잠에나 들까 봐.
다 귀찮아, 이 바람도 더워.
그냥 잠깐 눈 감고 잠에나 들까 봐.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옷이,
괜스레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맘에 들지가 않게 만들어.
밖에 날씨가 좋아. 나른히 몸이 녹아.
답장은 없지, 혼자 할 것도 없이 놀아.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날 쓰다듬는 것 같아 잠 오네. 눈이 감기네.

곡식(GoekChic) & 누리 (NURI)-나른한 선풍기 바람 (Fan) 

“오늘 내가 한 일이랄 게 아무것도 없어.”
백수, 나른함, 선풍기, 혼자
여름은 끝났지만 여름을 느껴보자.

누리 (NURI)

1. 나른한 선풍기 바람 (fan)
Composed by 곡식(GoekChic) , 누리 (NURI)
Lyrics by 곡식(GoekChic) , 누리 (NURI)
Arranged by 곡식(GoekChic)

 

곡식(GoekChic) & 누리 (NURI)-나른한 선풍기 바람 (Fan)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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