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형-기분파 [가사/듣기]

김제형-기분파

김제형이 디지털 싱글 " 기분파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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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형-기분파 가사

아침엔 눈 부신 햇살과도 같은 기분
그런 기분을 느꼈고
뭔가를 부지런히 시작하면서 
끝을 상상

오후엔 돌연 답답한 기분이 들었고
그 매스꺼운 마음에
뭔가를 성급하게 쫓아다니며 
밖을 걸었지

날씨가 먹먹하지 참
그게 내 기분을 조종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의 운세를 보니 
모든 것들이 맞아떨어지는 
날이라고 나왔는데 

핑계가 안 되고 있어

아침엔 너의 기분도 챙긴 것 같은데
그게 어디로 샌 건지
모른 채 내가 애타게 찾고 있는 건
지금 내 기분

커피를 안 마셨지 참 
그게 내 기분을 결정짓는 것 같았는데
어디서부터 꼬였나 
언제부터 문제였나
차분하게 헤아리고 싶었는데 

왜 세상이 시끄러운 거야

아침엔 눈 부신 햇살과도 같은 기분
그런 기분을 느꼈고
오후엔 떨어진 기분에 실망하며
자꾸만 뭔가에 쫓긴 채 
너의 기분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가 

않는 것은 음-
딱히 중요하지 않았지

김제형-기분파

2022 김제형 격월 발매 프로젝트, 띄움 5칸 ＜기분파＞살면서 나의 기분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다. 정말 작고 사소한 것들에 나의 기분은 휩쓸리기도 하고 널뛰기도 하고 그런다.기분에 죽고 기분에 산다는 말이 헛된 말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잡히지 않는 나의 기분 때문에 놓친 수많은 기분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득해진다.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 나의 기분이 한순간에 쓸데없는 껍질처럼 초라해진다.

새로운 기분파가 필요하다. 나에게도 혹은 너에게도.

 

김제형-기분파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