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슈넛 블라썸-사진첩 [듣기/가사]

Cashewnut Blossom(케슈넛 블라썸)-사진첩

밴드 Cashewnut Blossom의 세 번째 싱글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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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슈넛 블라썸-사진첩 가사

작은 손을 놓친 날,
생각을 접고
가슴에 미련을 새긴다
사진첩을 비우다 머리를 잡고
생각하기를 또 멈춘다

너의 손을 놓은 날,
사랑의 크기를 알고
텅 빈 속 후회를 채운다
사진첩을 비우다
미소에 멈춰선 채로
생각하기를 또 멈춘다

넌- 그 자리에
난- 멀어져만 가
꽃에게 속삭인 약속은
붉어진 꽃말만 남겼지

너와 함께 보낼
내일 모든 것은
꿈속의 영원함 속으로
너와 함께 보낸 내게 깃든
꿈속의 영원함 속으로

영원함을 약속했던 모든 것은
꿈속의 영원함 속으로
너와 함께 보낸 내게 깃든
꿈속의 영원함 속으로

사진첩을 비우다 머리를 잡고
생각하기를 또 멈춘다

Cashewnut Blossom(케슈넛 블라썸)-사진첩

헤어지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전화번호를 지우고, SNS를 정리하고, 받았던 편지와 선물들을 어찌할까 고민하고, 사진첩에 들어가 삭제 버튼을 누른다. 그중 사진을 지우는 것이 가장 괴롭다.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어제보다 더 예뻐 보이는 미소를 보면 상실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간직할 수 없어져 버린 사진을 지우는 건 이별의 첫 단추가 아닐까 싶다. 이 노래는 사진을 지워야만 하는 사람과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었던 사람의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꿈속의 영원함 속으로’

우리가 슬퍼하고 그리워하다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곳은 꿈이다.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깨어남과 동시에 아득해져 가는 꿈속의 순간들, 선명해져 가는 애틋함을 기억한다. 현실을 마주하며 괴리감을 느낄 때 꿈속의 영원함에 남고 싶다.

 

케슈넛 블라썸-사진첩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