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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밴드 분리수거-내탓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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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G (분리수거)-내탓

유쾌한 밴드 분리수거가 싱글앨범 '내탓'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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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G (분리수거)-내탓
언제나 유쾌한 밴드 분리수거
이번엔 좀 색다른 감성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려 한다.



내탓:
문득 헤어진 연인을 다 잊었다고 생각들 때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차가웠던 마지막 그날이 다시 떠오른다. 모든게 상대 잘못이라고 느꼈던 그 시간.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선 미움으로 상대를 잊어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별의 뜨거움이 식으면 자신의 잘못과 못해준 마음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별은 끝을 향해간다.

이번 분리수거의 내 탓은 이런 마음을 담고 있다.
평소 밝고 경쾌한 음악을 지향했던 분리수거가 이번 앨범에는 유쾌함 보단 이별한 이들의 감성에 더 힘을 실었다.
간소화된 사운드와 편지를 쓰듯 내뱉는 멜로디는 이별에 끝에 서있는 사람의 상태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했다.

해가 바껴도:

이제는 잘 떨어지지 않는 고뿔을 안고 아버지는 조용히 새벽문을 여신다. 
방안을 나가는게 불편한 아들은 모두가 나간 점심 즈음 무겁게 방문을 연다.
웃음기 없이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는 안 좋은 소식들로 사람들을 꾸짖는다.
빙판길에 넘어진 사람에게 누구 하나 눈길을 주지 않는 세상이 매서운 바람 보다 춥다.

낡은 달력을 넘기면 더 나은 세상이 찾아올거란 기다림도 이제는 무덤덤해 지지만 그래도 새 달력으로 걸며 질끈 눈을 감고 속으로 기도해본다.
내년엔 더 나아지겠지.
분리수거의 해가 바껴도는 새해에 대한 소망이 담겨있는 노래이다.
암울한 현시대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지만 한편엔 더 나아질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겨있다.
이번 노래 역시 화려한 사운드 보다 담백한 사운드로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소망을 소소하게 노래한다.

크레딧

작사 : 김석현
작곡 : 김석현
편곡 : DL

 

[출처:지니뮤직]

밴드 분리수거-내탓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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