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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일월의 안개-Moony (With 이노영)[뮤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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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의 안개-Moony (With 이노영)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노영이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일월의 안개의 새 싱글 ‘Moony’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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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의 안개-Moony (With 이노영)
‘일월의 안개’라는 이름은 뮤지션의 이름보다는 시의 제목 혹은 고요한 분위기의 영화 제목이 연상된다. 일월의 안개는 2016년 1월에 첫 싱글 [Deep Blue]를 발매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마치 이름을 따라가듯 그 다음 해인 2017년 1월에는 [노래는 흐르고 사랑은 끝났고]를 발매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1월에 신곡 [Moony]를 발매했다. 처음 ‘Moony’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달이 연상되긴 했지만, 낯선 단어의 형태에 사전에 존재하는 단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Moony’ 의 사전적 의미는 ‘달의, 달 밝은, 꿈결 같은, 멍한, 넋을 잃은’ 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로서, 달이 갖고 있는 색, 표면, 모양은 날이 갈수록 변하기도 한다. 지구의 주위를 맴도는 ‘달’로 인하여 어두운 길을 다닐 수 있고, 달이 지닌 아름다움은 가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더더욱 그렇다. 외로이 홀로 어두운 길을 거닐 때, 삭막한 골목길에서 달을 보고 있자면, 외로운 나의 곁을 지켜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곡은, 외로움의 감정과 나의 곁을 함께 했던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쓸쓸하지만, 달이 있어 따뜻하기도 한. 그런 밤에 쓴 곡이다." - 일월의 안개

‘Moony’는 곡의 전반에 흐르는 클래식 기타소리가 마치 듣는 이들의 공간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데, 편곡자로 함께 참여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노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학사과정과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국립음대 석사과정(Diplom Kuenstlerische Ausbildung)을 졸업 후 클래식기타의 명문 독일 프란츠리스트 바이마르(Franz Liszt Weimar)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마친 후 꾸준한 앨범 활동과 크고 작은 리사이틀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연주자이다. 지난 2016년 [공감]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이후, 우연한 계기로 ‘일월의 안개’와의 작업을 통해 처음으로 클래식이 아닌 장르의 편곡과 연주를 맡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 일월의 안개의 곡을 들었을 때 동양적인 선율로 편곡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대화 끝에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로 잘 표현된 것 같다." 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음에 쌓인 사람 하나, 하나가 볼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남았을 때 무심코 바라본 밤 하늘에 비친 달을 바라본다. 누군가도 같은 달을 바라보며 이 곡을 듣고 있다면, 그때 마주한 ‘일월의 안개’의 목소리가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월의 안개-Moony (With 이노영)[뮤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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