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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츠 (HeMeets)-카사노바 (CASANOVA)[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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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츠 (HeMeets)-카사노바

어쿠스틱 팝 듀오 HeMeets(히미츠)가 두 번째 EP "카사노바"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HeMeets (히미츠)-카사노바 바로듣기

히미츠 (HeMeets)-카사노바 (CASANOVA)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채운 HeMeets의 두 번째 EP 『카사노바』. 
『카사노바』는 어쿠스틱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 『Cecil Hotel』 로부터 만 1년 만에 내는 HeMeets의 새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HeMeets의 많은 곡들 중에서 인기 있는 다섯 곡을 선별해 담았다.



첫 앨범 『Cecil Hotel』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개성의 곡들이 조화를 이루며 줄지어있다. 앨범에 들어갈 곡을 선정하는 일부터 트랙의 순서를 정하는 일까지 아-주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첫 트랙부터 끝 트랙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히미츠 (HeMeets)-카사노바

「After All」에서는 ‘서로 사랑할 때는 몰랐던 이별’에 대하여, 그 ‘말로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노래에 담아 떠난 이에게 전한다. 눈물이 마르고, 감정이 모두 끝난(After All) 후에야 이별과 슬픔을 비로소 담담하게 노래할 수 있었다. 여전히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이별, 좀 더 어른이 되면 알 수 있기를 바라면서.

「우린 비행기를 탄다」는 연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현실에서의 탈출과 이상의 실현이 곡의 중심 주제로, 출국의 설렘이 잘 드러나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노래 속의 연인은 그들이 떠난 타국의 여행지를 거닐며, 야한 밀어를 얘기하고 싶어 한다. 그 곳에선 한국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미국의 공동예술 [Post Secret]에 수록된 내용 일부를 모티브로 삼았고, 편집자인 Frank Warren의 허락을 받아 「우린 비행기를 탄다」의 노랫말로 담았다.
당신이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면, 그 때에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이, HeMeets의 「우린 비행기를 탄다」가 당신의 여행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카사노바」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테니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한다는 ‘카사노바’의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담은 노래로, 걸그룹 여자친구의 메인보컬 ‘유주’의 브이앱 방송 ‘유주간라이브’에서 라이브 음원이 소개된 바 있다. 「카사노바」는 전자베이스의 더블 슬랩 주법을 어쿠스틱 기타로 구현한 전례 없는 연주가 담긴 곡이다. 기타의 현란한 슬랩 주법과 속주, 그리고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듯 한 보컬 퍼포먼스로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곡이기도 하다.

「넌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지금까지 나온 HeMeets의 노래 중에서 가장 제목이 긴 곡으로, HeMeets의 ‘옥탑방 라이브’를 통해 2017년 봄에 공개했던 곡이다.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쑥스러운 고백들을 따듯한 기타 반주에 담았다. 
‘나는 그 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너는 무슨 생각을 했었니?’

「서초동 왈츠」는 HeMeets의 첫 앨범 『Cecil Hotel』의 마지막 트랙인 「곡부득이소정가」와 마찬가지로 3박자의 왈츠곡이다. 연인과 헤어지고 난 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무뎌진 감정을 꺼내보고, 그 추억은 추억으로 아름답게 남기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의 시같이 쓸쓸한 「서초동 왈츠」의 가사를 아름다운 기타선율과 함께 감상해보자. 

이별얘길 웃으며 할 만큼 나이를 먹으면
눈시울을 적시려할 땐 되려 아쉬우려나
우리는 이제 서로의 가슴 안에서
사는 게 좋을지도
「서초동 왈츠」 中

「카사노바」를 제외한 네 개의 수록곡은 각각의 곡마다 계절감을 가지고 있다. 「After All」은 지나가길 기다려야하는 쓸쓸한 겨울, 「넌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얼어붙은 마음이 녹기 시작하는 봄, 「우린 비행기를 탄다」는 휴가철의 여름, 「서초동 왈츠」는 낙엽이 지는 가을이다.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고, 사랑과 이별을 거듭하면서 우리는 점점 성숙해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사랑은 또 예고 없이 찾아오니까,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자, 「카사노바」처럼.

-만든 이-
작사 작곡 노래에 오샘
기타에 김수로헌
믹싱과 마스터링에 염의석

 

[출처:지니뮤직]

히미츠 (HeMeets)-카사노바 (CASANOVA)[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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