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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낭만사-대화 좀 할까요[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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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낭만사-대화 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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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낭만사-대화 좀 할까요

청춘낭만사 (Green Spring Romance) [대화 좀 할까요]
“저기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저랑 대화 좀 할래요?”

[Prologue]
대화란 것은 어렵다. 대화는 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 말하는 사람 적어도 2명은 있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만, 세상은 점점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전화하는 것보다 더욱더 편한 방법들이 세상에 많아지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나 자신과의 대화는 더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만날 때의 ‘나’와 혼자 있을 때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긍정적인 척을 하는 것인지 일부러 부정적인 것으로 더 들어가고 있는지 나 자신도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대화’라는 것이다.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알 수 없다. 정확하게는 말하지 않으면 전부 알 수 없다. 힘들다면 힘들다고 소리쳐야 한다. 기쁘다면 기쁘다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나 자신에게 만이라도 솔직해져야 한다. 자신에게 마저 솔직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병 들어갈 것이다. 세상 속에 나만 바보인 것 같은 기분에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묻고 싶었다. 내가 잘못된 것인지, 내가 바보인지 묻고 싶었다. 아직도 나는 나 자신과 대화 중이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산다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거겠지만 그래도 난 내가 힘들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음악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도 말하고 싶다.

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선 우리부터 위로받고 싶었다. 1월에 발매한 ‘평범한 게 쉽지가 않아’도 그랬다. 우선 우리부터 위로받고 싶었다. 우리가 만든 노래로 우리를 위로하고 싶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위로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들을 전해 듣고 우리는 또 위로를 받았다. 우리를 위한 위로에서 한 번 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우리를 위한 위로가, 세상 누군가의 위로가 되었다는 말들을 들었을 때 음악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도 ‘청춘낭만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낭만사의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노래는 청춘낭만사 데뷔 이후 처음으로 ‘조박사’와 ‘김프리’가 함께 참여했다. 편곡과 Piano는 언제나 함께해서 감사한 ‘신성진’, Vocal direct은 우리의 좋은 친구 ‘YerY(유예리)’가 도와주었다. Chorus에도 참여해서 노래를 더욱더 빛내주었다. Drum에는 많은 곡을 함께한 ‘신진호’, Contrabass에는 ‘신나는 노래’ 이후 두 번째 참여하는 ‘김훈태’, Guitar는 처음 함께 작업한 ‘김동민’ 모두 멋진 연주로 노래를 더욱더 빛내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Record & Mix & Master 세 조각은 모두 ‘고대운’이 채워주었고, Cover art에는 ‘평범한 게 쉽지가 않아’ 이후 ‘또자’와 함께했다. 많은 분이 이 한 곡을 위해 빛내주어서 반짝이는 노래가 세상에 발매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청춘낭만사-대화 좀 할까요[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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