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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파커스-생일소원 (Feat. 스텔라장)[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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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파커스-생일소원 (Feat. 스텔라장)

리차드파커스 (RICHARD PARKERS)가 두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타이틀곡 '생일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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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파커스-생일소원 (Feat. 스텔라장)

[리차드파커스(Richard Parkers) 두번째 EP앨범 “FANTASY(판타지)”]



눈을 감으면 더욱 선명해지는 판타지로의 초대

 

1.Running

영단어 ‘Running’은 ‘달리다’라는 사전적 의미 말고도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un이라는 동사에 부사 Away가 만나면 ’달아나다’라는 뜻이 되고 전치사 Out of가 붙으면 ‘다 써버리다’,’바닥나다’라는 뜻이 되듯이 말이죠. 또 Run down이라 하면 무언가가 ‘흘러내리다’라는 의미도 됩니다. ‘눈물이 흘러내린다’ 처럼요.  이 곡에서 저는, 사랑의 끝이 시작되는 지점이 주는 상실의 감정을 ‘사랑이 도망쳐 달아난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2.생일소원 (Birthday Wishes)

올해 1월, 저의 서른번째 생일이 끝나고 문득 찾아온 씁쓸한 기분을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생일이 되면 초에 불을 붙이고 이루워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소원을 빌게 되는데, 이듬해에도 그 이듬해에도 어쩌면 저는 같은 소원을 빌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이 곡의 데모를 만들때 저의 친애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뮤지션인 스텔라장의 랩핑을 상상하며 만들었는데, 저의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켜준 스텔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3.오늘 (Today)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옅어지는 이별의 아픔에 대해 느끼는 아이러니한 이별 후의 감정과, 좋았던 기억뿐만 아니라 나빴던 기억마저도 붙잡고 싶은 미련과도 같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4.삐에로 (Pierrot)

이별의 아픔 앞에서 애써 초연해하지만 동시에 슬픈 눈을 하고 있는 지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희비가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이별의 감정을 ‘삐에로’에 빗댄 이 곡은, ‘아직도 기억해 참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 ‘하루 종일 괜찮다가 잠깐 방심하면 울컥 차올라’같은 노랫말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평범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억의 초상을 중독성 있는 보사노바 리듬에 피아노 루프와 스트링을 가미해 드라마틱하게 표현했습니다.


5.환상 (Fantasy)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들때까지 이런 저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상상의 내용들은 대체로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한 일들, 말, 행동 같은 것들이나 자신의 능력으로는 현실에서 실현이 불가능한 것들인데요. 이 곡은 그런 상상들이 이어져 펼쳐지는 환상과, 일장춘몽처럼 그 환상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차드파커스-생일소원 (Feat. 스텔라장)[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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