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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드 바이(MIXXXD BY)-Think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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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드 바이(MIXXXD BY)-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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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XXD BY-Think 가사

I can't stop loving you. 

So i so i 

Think about it

you're crossed my mind anywhere anytime

I can't stop Think about you

i need it i need it  like you breathe it

믹스드 바이(MIXXXD BY)-Think

믹스드 바이(MIXXXD BY)라는 팀의 이름은 아직은 낯설겠다. 그렇지만, 이 음반을 들으러 왔거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예리(Yeri)나 프레뮤즈(Fremuse)의 작품을 한 번씩은 듣거나 보았을 것이다. 믹스드 바이는 프로듀서 예리와 그래픽 아티스트 프레뮤즈가 힘을 합친 팀이다.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가지-영상과 음악-을 하나의 팀이 되어 만드는 식이다.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무한한 확장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예리는 그간 다양한 프로듀서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왔다. 가장 최근으로는 프로듀서 발로(Valo)와 함께 곡을 만들었다. 이번 EP에는 “UnderCover”에 브린(Bryn)이 랩으로 참여했고, “Higher”에는 크레이티브 하우스(Creative House)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렇다고 이 두 곡이 믹스드 바이의 음악과 색이 다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브린은 예전 애인에 대한 재치 있는 가사를 쏟아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리의 음악 안에서 기능한다. “Higher”는 앞선 곡들과 비교하여 다른 질감이지만, 어디까지나 질감의 문제일 뿐, 음반의 균형을 깨뜨리지는 않는다. 다르게 생각한다면, “Higher”의 색다름이 [M1XXXD HI]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느낌도 분명 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음악 안에서의 확장이라면, 믹스드 바이는 프레뮤즈와 함께 그 바깥으로 뻗어 나간다. “UnderCover”의 뮤직비디오를 살펴보자. 뮤직비디오는 브린이 묶여있던 순간과 그 이후로 나뉜다. 그렇지만 뮤직비디오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건 믹스드 바이의 둘이다. 브린이 풀려난 이후 예리와 프레뮤즈는 그래픽으로 대체되지만, 영상의 끝에서 브린은 다시 관찰 대상으로, 예리와 프레뮤즈는 관찰자로 돌아간다. 실험실에 갇힌 브린처럼, 이 뮤직비디오 또한 예리와 프레뮤즈가 만든 하나의 실험실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프로듀서의 음악에 피처링으로 프론트맨이 참여했을 때, 그 뮤직비디오는 프론트맨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믹스드 바이는 거의 반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단 점에서, 여타 프로젝트팀과는 차별점을 가진다.

믹스드 바이의 또 다른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들은 그룹인 동시에 퍼포먼스 팀이기도 하다. 예리가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 프레뮤즈가 브이제잉(VJing)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시간’이다 예리의 연주에는 시간성이 들어있다. 음악의 볼륨, 리듬, 음색 등의 청각적 요소가 시시각각 바뀜에 따라, 프레뮤즈의 브이제잉 또한 시간을 따라 흘러간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영상을 틀어놓을 수도 있고, 매 순간에 맞춰 영상에 변화를 줄 수도 있겠다. 무엇이 되었든간에, 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현실(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 이는 어찌보면 포스트-인터넷 아트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믹스드 바이의 계획에 따르면, [M1XXXD BY]의 모든 곡은 영상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이 팀의 음반은 음반이 발매된 후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영상에서는 새로운 누군가와 ‘믹스’될 수도 있다. 믹스드 바이는 예리와 프레뮤즈의 팀일지언정, 이들이 생각하고 만드는 것들은 예리, 프레뮤즈 둘 이상의 사람들이 섞여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믹스드 바이’는 예리와 프레뮤즈의 팀이 아닌 셈이다. 말 그대로 여러 다재다능한 이들이 섞여서 뭔가를 내놓는 팀이라 봐도 무방하다. 예리가 음악을 만들고 다른 그래픽 아티스트가 참여해도, 프레뮤즈가 그래픽을 만들고 다른 음악가가 참여해도 그 결과물들을 ‘믹스드 바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일단 내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 ‘믹스드 바이’는 예리와 프레뮤즈가 섞인 결과물이다.


- 프리랜서 에디터 심은보


1.think (title)

작사 - Yeri

작곡 - Yeri

편곡 - Yeri


2.sweet


3. Ocean


4. undercover (Feat. Bryn)


5.higher


MIXXXD BY-Think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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