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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박준하-EVER(에버)[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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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EVER

박준하가 싱글앨범 ‘EVER(에버)’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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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EVER 가사

라디오에 너와 듣던 노래가
하루종일 몇 번이나 들려와
You’re my DJ 이 노래를 들어봐
기다릴게 다시 내게 돌아와

Can you wait, till it's over?
네가 그리워 지금도
어딜가도 네가 보여
아무리 애를 써봐도
솔직히 믿을 수가 없어
우리가 헤어지는걸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너를 기다려 지금도

박준하-EVER(에버)[뮤비/가사]

관계로부터의 성장, 박준하 싱글 ‘EVER’
한 사람과의 만남은 네 번의 다른 계절을 보내는 것과 비슷하다. 시작과 끝은 저마다 다르다. 봄처럼 가벼울수도 손 끝 시린 차가운 공기처럼 무겁고 날카로울수도 있다.



때로는 뜨거운 한낮의 태양처럼 피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매끈했던 감정에는 굴곡이 생기고 마음의 여백에도 새로운 색들이 덧대어진다. 그리고 계절이 끝난 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에 대해 생각한다.


싱어송라이터 박준하의 새로운 싱글 ‘EVER’는 관계가 종료된 이후의 이야기다. 아니 종료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까맣게 변해버린 빈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한 사람과의 계절은 이미 끝이 났고, 미처 쏟아버리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는 미련으로 남았다.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것을 안다. 그 안에 성장이 있다. 끝나버린 관계가 자신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게 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굴곡과 여백의 색채가 바로 그 증거다.

박준하는 이 곡에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미니멀한 사운드에 담아내려고 했다. 지난해 시공소년으로 발표했던 싱글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조금 더 가벼운 멜로디 아래 정박과 변칙적인 리듬 사이로 흐르는 독특한 화성과 후렴은 프로듀서로서 그의 역할에 주목하게 만든다. 또한 보컬 디렉팅에 있어서도 변화가 느껴진다. 건조한듯 감정이 묻어나는 음색과 창법이 사운드와 조화롭게 맞물려 듣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박준하-EVER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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