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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ZEN (젠)-지워질게 (Leaving) (Feat. 송광식)[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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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젠)-지워질게 (Leaving) (Feat. 송광식)

젠 (ZEN)이 ‘WITH PIANO’ 프로젝트 발라드 “지워질게”를 발표했다.

ZEN (젠)-지워질게 ㅂㅏㄹㅗㄷㅡㄷㄱㅣ

ZEN (젠)-지워질게 ㄱㅏㅅㅏ

눈물 맺힌 걸 다 알면서도
모른 척 안아주지 않았어
날 원하는 걸 다 알면서도
한 걸음 다가서지 않았어

네 공간에 내 자린 없으니
네 곁에 있으면 한없이 불안해
너의 꿈을 이해할 수 없으니
아프지만 너를 포기하려 해

ZEN (젠)-지워질게 (Leaving) (Feat. 송광식)

젠 (ZEN)의 ‘WITH PIANO’ 프로젝트
피아노와 보컬 중심의 이별 발라드 “지워질게 (Leaving) (Feat. 송광식)”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여태 이해하지못하고 살아왔다. 하루라도 더 빨리 이 말의 의미를 알았더라면 모든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았을 것 같다. 하루라도 더 빨리 이별도 사랑의 방식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아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눈다는 게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맞지 않는 서로를 애써 끼워 맞추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자꾸 균열이 생기고, 쉽게 좁힐 수 없는 거리도 생겼다. 내가 있어야 마땅한 곳이라 생각한공간은 내 자리가 아님을 깨달았고, 그 작은 깨달음은 나를 점점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지워지는 것을 선택했다. 그 사람의 세상에서 내 흔적이 하나씩 사라져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도록, 모든 내가 지워질 수 있도록. 그사람에게 커다란 상처가 된다는 것도, 한없이 흐르는 눈물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내가 해줄 수있는 마지막 배려는 이별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나쁜 사람으로 각인되어 원망과 함께 하나씩 내가 지워지기를바라며 더 모질게 대했다. ‘나는 이렇게 하나씩 지워질게’ 들리지도않을 다짐을 하면서.

By 송유

프로젝트‘WITH PIANO’의 열네 번째 곡 “지워질게(Leaving)”는 싱어송라이터 젠, 피아니스트 송광식,프로듀서 NAMU가 같이 쓴 곡이다. 젠은 이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피아니스트와 컬래버레이션 한 음악을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ZEN (젠)-지워질게 (Leaving) (Feat. 송광식)[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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