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룬피쉬-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듣기/가사]

벌룬피쉬-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벌룬피쉬이 SINGLE 앨범 "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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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피쉬-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가사

이제 떠나지만, 안녕이란 인사도 못 했지
네게 말해주면 영원히 널 볼 수가 없겠지

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나만 알지 못한 너의 식대로
요즘 많이 했어 미안하다고
내게 뭐가 미안한지 말해줘
이젠 용서할 수도, 화를 낼 수도 없어
니 사진 보며 웃는 걸
자꾸 흐려지는 건 자꾸 슬퍼지는 건
믿기지 않기 때문이야

이 밤이 지나면 니가 다시 찾아올까 봐
방문을 잠그지 못하고 난 잠을 청하네

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첨 만난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할 수 없었지 그 약속들
너는 많이 울었었잖아
결국 사랑한다고 영원하자고
우리 함께 약속해놓고
네가 만든 감옥에 나를 길들이고는
너는 멀리 떠나가 버렸지

이 밤이 지나면 니가 다시 찾아올까 봐
방문을 잠그지 못하고 난 잠을 청하네

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오늘도 그다음 날도
그다음 다음 날에도
사랑하지 않은 거야 우리는
그렇게 난 왜곡해
내 맘 편해지도록
다시 행복한 채로 다시 마주친다면
아마 그땐 난 할 수 있겠지
네게 미소지으며 덤덤한 말투로
안녕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벌룬피쉬-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100개의 만남에는 100개의 이별이 있다]

우리는 매번 울고, 웃고, 아파한다.
그러면서 또 바보 같은 약속을 하고 또 바보같이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별은 어깨에 내려앉은 먼지처럼 알아채기 힘들지만 늘 우리 곁에 함께한다.

밝은 리듬에 담은 이별은 슬픔을 감추려는 웃음처럼 더욱 일그러질 뿐일 수도 있지만, 그저 그것도 우리 삶처럼, 슬픈 사랑 노래처럼 흘러가길 바랄 뿐이다.
덤덤한 말투로 ‘안녕’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또 성장 아니겠는가?

벌룬피쉬-이별하고 있던 거야 우리는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