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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조진영-가을 여행길(부제 : 내 마음은 봄)[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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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가을 여행길(부제 : 내 마음은 봄)

조진영이 싱글앨범 프로젝트’의 4번째 곡, ‘가을 여행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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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가을 여행길 가사

코스모스  길가에 피고       
단짝 친구들 곁에 두고
이른 아침 설레임에
졸리는 눈을 비비며 
적당히 기분 좋던 여행길

해묵은 하루에 인사하고 
낯선 새로움에 행복하던
늦은 여름 새초롬히
고개 드는 가을빛이 
붉게 물들었던 그 여행길

조진영-가을 여행길(부제 : 내 마음은 봄)

‘조진영의 계절이야기 싱글앨범 프로젝트’의 4번째 곡, ‘가을 여행길’(부제 :내 마음은 봄)이 살랑살랑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우리에게로 왔다.



한적한 시골 도로가에 가을 햇살아래 바람맞고 한들한들 일렁이는 코스모스들만 떠올려도 기분 좋아지는 계절, 이번 신곡의 제목처럼 소박한 가을 여행길의 풍경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올려지는 곡이다.


친구들과 남해로 여행가서 돌아오던 길에 예쁘게 물든 노을을 마주하고 곡을 완성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가를 느린 걸음으로 유유히 산책하다,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의 예쁜 노을빛에 시선이 머물고 그 끝에 문득 생각나는 사람...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축복이 아닐까.
쓸쓸하거나 무거운 사랑의 감정이 아닌, 모든 것이 생명력을 갖게 되는 봄에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아나고 꽃들이 싹을 틔우 듯 마음 한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담백하게 잘 담아내었다.

느슨함과 경쾌함을 오가는 피아노 연주, 거기에 같이 호흡을 맞춘 베이스와 드럼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주로 완성된 사운드는 담백한 곡의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곡은 지난 1년간 발표해 왔던 포크 기반의 곡들과는 달리, 스윙재즈 스타일로 편곡을 시도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진영의 계절이야기 싱글앨범 프로젝트’의 다음 곡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다.

조진영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본다.


조진영-가을 여행길(부제 : 내 마음은 봄)[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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