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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두들(Goldendoodle)-해변의 알파카[뮤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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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두들(Goldendoodle)-해변의 알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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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두들(Goldendoodle)-해변의 알파카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부 듀오 골든두들의
낭독된 소설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떠나는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해변의 알파카]

생각한다.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수록된 낭독의 첫 문장은 ‘비행기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이다.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한 번 일어났다 두 번 돌아봐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그래도’다. 분명한 건 [해변의 알파카]는 여행이다.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작년에 완성된 곡을 올해 여름에 발표하자고 했다. 모두가 지나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축에 이 곡을 떨어뜨리고 싶었다. 떨어진 노래와 소설을 들으며 이렇게 생각하겠지.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옮기자면 알파카는 낙타과의 동물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해발 4,000-5,000m의 안데스 산맥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어린 알파카는 식용하고 털은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혼자 있으면 고독사로 오래 못 살기 때문에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알파카는 골든두들과도 닮았다. 털이 많고 (강아지 골든두들 이야기다)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하는 골든두들 이야기다) 그래서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해변의 알파카]는 (나중에 출판되길 희망하는) 소설의 낭독과 노래 그리고 골든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뻔하지만 놀랍게도 알파카가 잔뜩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작 [라운드 로빈]이 북극, 남극, 적도, 연남동을 동그랗게 여행했다면 [해변의 알파카]는 산 바틀로 해변, 호주,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 사무실을 수직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랫소리.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근데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어쩔 수 없지. 알 때까지 계속 낭독과 음악을 들을 수밖에. 마지막 문장에 제작자의 작은 바람을 담아 본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이야기 박태성
곡 정우민
가사 박태성
편곡/프로듀서/믹스 골든두들
마스터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기획/제작 하박국(HAVAQQUQ) of 영기획(YOUNG,GIFTED&WACK)

그림 정소영
뮤직비디오 골든두들
음원 유통 포크라노스(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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