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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독백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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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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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독백 가사

사실 어디 말하기 불편해져
내가 불편한건 그게 나라서
가끔 누군 그래 다그렇다고
딱히 공감 안하지만
'응 그래'

어젠 혼자 걷다보니 새벽이야
밤이 길어져 살것같은 요즘이야
숨이 트여 걷다보니 아침이야
딱히 졸린건 아닌데 잠에 들게

새벽두시-독백

모든 분들이 오늘도 편안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은 저녁 하루가 끝나고 나면 걷는 게 일상이었다, 한참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랐고, 나를 소개하는 '숫자'는 입에 담기에 어색해져 갔다.


그런 내 모습이 싫었고, 뱉어내기보다는 삼키는 게 편했다. 소화되지 않은 말들과 한숨은, 계속 걷다 보면 조금은 빠져나가는듯했기에 많은 시간을 걸었다.

하고싶은일을 하기 위해 걸어온 지난 날의 발걸음에 돌아오는 말들은

' 그래서 길거리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봐? '
' 그래서 사람들이 니노래 알긴 아냐? '
' 이제 다른 일 해야하지않냐? '
' 너도 나이가 있는데 이제 돈 모아야지 '
' 언제까지 피아노 치면서 그러고 있냐'
이런 말들이었다.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일을 찾다가 음악을 선택했다.
무대 위에서 듣는 환호성은 얼마나 가슴 뛰는 일 일까
내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 뱉어내는것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의 나는 노래를 만들 때, 노래를 할 때 행복하다.


새벽두시-독백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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