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andle (레드캔들)-Alice [가사/듣기]

Red Candle (레드캔들)-Alice

듀엣 '레드캔들(Red Candle)'이 신곡 '앨리스(Alice)'를 발표했다.

Red Candle (레드캔들)-Alice 바로듣기

Red Candle (레드캔들)-Alice 가사

따분하네 별일 하나 없네 벌써 밤 열 한시
눈치 없이 너는 쨰깍째깍 잘만 흘러가는 구나

아무 생각도 없는 것 같아
아니 하기 싫은 걸까?
까만 밤 마치 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질 것 같아

꿈을 꾸듯이 들어간다
이상한 일들만 생기고
작아져 버린 내 모습에 놀라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앨리스 여기 좀 이상해요
나는 앨리스 나 좀 깨워줘요
혹시 내가 좀 더 이상한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어딘지도 모르는 이곳에
어딘가 불편해
나 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

꿈을 꾸듯이 들어간다
이상한 일들만 생기고
작아져 버린 내 모습에 놀라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앨리스 여기 좀 이상해요
나는 앨리스 나 좀 깨워줘요
혹시 내가 좀 더 이상한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따분한데 별 일도 없었네.
아직 밤 열 한시
시계소리만 째각째각 잘만 흘러 가는구나

나는 앨리스 여기 좀 이상해요
나는 앨리스 나 좀 깨워줘요
혹시 내가 좀 더 이상한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따분하네 별일 하나 없네
벌써 밤 열 한시
시계소리만 째깍째깍
잘만 흘러가는구나

Red Candle (레드캔들)-앨리스(Alice)

추운 겨울 따뜻한 노래로 돌아온 '레드캔들'의 신곡 '앨리스' 이번 노래는 또 어떤 메세지를 담았을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느닷없이 세상에 혼자 툭 나온 느낌. 반복되는 일상 속에 나 혼자 잘못 되고 있는 느낌. 아직 마음속엔 어린 내가 있지만 사람들 틈 속에 어른마냥 살아야 하는 나는, 적응이 힘들 때가 종종 있다.

어른이란 무엇일까? 힘든 일이 있어도 견뎌내고, 화가 나는 일, 슬픈 일이 있지만 꾹꾹 눌러 담고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사람에게 어른스럽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조금 더 나답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나이가 들수록 나 자신이 어른이 되는 건지 주변 시선 속에 떠밀려 어른인척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레드캔들의 '앨리스'는 그런 생각에 혼란스러워 하다 솔직해 지기로 한다.
항상 당당한 모습보다는 잘 모르겠다는 말, 괜찮다는 말보다는 이상하다, 불편하다는 말. 타인 앞에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줬지만 사실 앨리스는 그렇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마음을 먹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으니 앨리스는 다시 혼란스러워 한다.

나이가 성인이 되었다고 나 자신을 참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조금 더 나답게 행동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나(앨리스)'를 잃어가는 건 너무 슬픈일이다. 우리의 순수함을 레드캔들의 '앨리스'를 통해 다시 열어보자

Red Candle (레드캔들)-Alice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