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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훈-어디서 볼래 (Feat. 이소영)
천세훈-어디서 볼래 바로듣기
천세훈-어디서 볼래 가사
Oh My Baby
어디서 볼래
기대되는 내일
내겐 너만 있으면 돼
I don’t wanna need anything
and gonna wanna do everything
with you every day
All need is (love)
All need is (love)
All need is (love)
It’s so enough for you and I
천세훈-어디서 볼래 (Feat. 이소영)
B:DRIVE
B
부산에서 음악 한다는 건
좋으면서도 불편하고 특별하지만 지루하다.
살던 동네에 작업실을 만들고 얼추 가까운 곳에 사는 비슷한 녀석들과 음악 할 수 있다. 적어도 외롭고 서러울 일은 적다.
다만 로컬을 지킨다는 게 갈수록 어렵긴 하다.
상대적이겠지만 부산씬엔 뮤지션이 적고, 매니아도 많지 않고 공연장은 불경기에 허덕인다. 우리 앞날이 깜깜하고 막막하다.
그래도 역시 떠나긴 싫은 마음인 것 같다. 우린 여전히 부산에 살며 느낀 것을 음악에 담아 살고 싶다.
DRIVE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은 뮤지션이 느끼는 ‘부산’을 전면에 내세운다. 부산하면 ‘바다’를 떠올리기 쉽지만, 수록곡들을 들여다보면 로컬 뮤지션이 느끼는 부산은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그 유명한 부산 교통체증의 주범인 산복도로에 서서 야경을 바라보고, 가장 역동적인 중심지 서면에서부터 북쪽 끝자락 호포까지를 이야기한다. 나만 알고 싶은 단골집을 씨크릿 플레이스라며 수줍게 공개하기도 한다.
다양한 부산의 지금이 뮤지션의 귀와 손, 목소리를 거치며 부산의 음악이 되었다.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랬더니 부산의 현재를 통째로 drive 해버리는 오지랖이란. 부산 뮤지션은 역시 욕심이 많다.
음악을 듣다 보니 부산에 오고 싶은가? 언제든지 환영이다. 부산에서 부산음악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천세훈-어디서 볼래 (Feat. 이소영)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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