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와 밴드-커피커피컵[뮤비/가사/듣기]

일루와 밴드-커피커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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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 밴드-커피커피컵 가사

너와 내 사이는
아직 좀 미지근 해
니 맘을 떠 보는 톡에
넌 읽씹을 해
너의 맘은 1도 안보이는데
답이 없어
이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술은 싫다하고 영화도 싫다하고
난 스무고개를 하잔 것 도 아닌데
I don't know
어차피 너 마음대로 할 거면서
묻긴 뭘 물어 그 예쁜 표정으로

너는 볼 터치도
안 했는데 피부가 애 같애
그렇게 쳐다보면
나는 숨 질 것 같애
이제 커피나 한 잔 하러 갈까?

내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냐
편의점에서나 파는 캔 말고
단 둘아 앉아
시시한 이야기나 하자는 거 잖아
내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냐
애매하게 날 피하지 말고
내 맘을 눈치챘다면 무슨말이건
좋으니깐 해봐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자꾸 돌리게 돼
니가 하는 말은 잘 안 들리게 돼
널 쳐다보면 가슴이

니가 너무 예뻐서
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지갑을 꺼내 계산을 해
넌 가만 있지
투 샷 아메리카노도
꿀 물 처럼 마셔가며
난 너에게 입 발린 말 만 해

니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
그 표정은 뭐야?
그녀 맘은 핸드폰이 아냐
밀어서 잠금 해제
당겨서 가능할때
라고 착각하지마 넌 그냥..
동화 속 마법의 거울처럼
예쁘다는 말만
되뇌이는 너를보렴
그녀 맘 녹기전에
얼음만 녹아버려
아는오빠 얘기만 듣다가
너 집에 갈걸

너는 눈 화장도 안 했는데
아이라인이 보여
그렇게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워
니 앞에선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갤 돌려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내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냐
카페에 앉아 얘길 해 봤자
나에게는 별로 큰 의미가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상상도 못 할걸?
너 같은 남잔
여잘 너무 몰라서
나도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래서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만 돌려대
커피커피컵
커피커피컵 날 헷갈리게 해

일루와 밴드-커피커피컵

이 시대를 살아가는 찌질남들의 데이트 방법

＂우리 커피나 먹으러 갈까?＂

뻔하디 뻔한 데이트 코스 '영화 - 밥 - 커피' 에 질려버린 썸녀,

그리고 그걸 알 리가 없는 남자는 커피숍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 한다.

어색한 침묵 속에 커피컵만 돌리게 되는 남자의 소심하고 찌질한 마음을 담은

일루와 밴드의 싱글 앨범 [커피커피컵]은, 작년 리더인 박대정이 일회용 커피잔에 커피를 마시다가 발음이 꼬여 ‘커피,커피컵’ 이라 말 한 것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게 된 밝고 재미있는 가사로 이루어진 힙합 곡이다. 

이번 곡에서는 박대정의 랩 위주로 곡을 이끌어 가며, 중간중간 정근헌과 박하람의 멜로디컬한 랩, 메인 보컬 김한슬의 노래까지 섞여있어 각자의 개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커피커피컵의 뮤직비디오 또한 인상적인데, 찌질남 컨셉인 대정과 도도녀 한슬, 커피의 요정이 된 근헌과 심판 하람, 그리고 또 한번 알바생 예진까지 각자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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