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균-STARDUST
유형균이 앨범 타이틀곡 " STARDUST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유형균-STARDUST 가사
고요한 곳 별들의 길
펼쳐있는 그곳에 간다면
그 깊은 밤 시 쓰는 걸
그대 멈추지않기를
자는 사막 따스한 달
내려앉은 그곳에 간다면
그 깊은 눈 속에 비친 건
항상 아름답기를
유형균-STARDUST
몽골을 여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원과 사막을 가로지르는 푸르공 안에서 로맹 가리를 읽었습니다. 창 밖의 풍경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걱정이 날아갈만큼이요.
초원의 높은 언덕을 올라갈 때면 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파아란 하늘 뿐이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마치 세상의 끝을 향해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달려 언덕의 정상에 도달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달려왔던 풍경보다 더 아름답고 더 광활한 대지가 펼쳐져있었고 저는 우리의 生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달리고 또 달리다가 지평선에 해가 비스듬히 걸리기 시작하면 차에서 내려 세상의 모든 색을 품은 듯한 노을을 넋 놓고 바라보았고,
느린 듯 빠르게, 그 색들이 녹아 어둠이 내려오면 또 다시 차에 올라, 북극성의 위치로 묵을 곳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뜨면,
하늘에, 밤하늘에,
셀수없을만큼의 많은 별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걷고있는 길을 불안해하며 살았습니다.(지금도 그렇습니다.)
‘나따위가’ 라는 생각을 수도없이하며 자기파괴적이되어가다가도,
놓으면 모든게 사라질까 무서워 긴긴밤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쳐 떠나갔습니다.
괜찮다고 눈을 감아도 몸으로 느껴지니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할 줄 아는 것은 이것 뿐이어서 계속 걸어야했습니다.
‘타인과는 다른 무언가로 얘기하고 싶어서’
피츠제럴드의 이 말을, 곡을 쓰면서 항상 고민하고있습니다.
아무도 사용하지않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꼭 닿을거라고 믿는 건 꿈일까요.
제가 제일 잘 할수있는 따뜻한 언어로, 색으로, 음악으로.
삶을 진지하게 바로보는 음악인이 되고싶습니다.
삶이 버거워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싶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형균-STARDUST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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