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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이유주-유성 (even the stars)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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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유성 (even the stars)

싱어송라이터 이유주(2uzoo)의 첫 번째 음원 '유성(even the stars)'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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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유성 가사

아름다운 그대를 올려다봐요 그냥 가끔 

얼굴 한 번 비추는 게 어렵나요 

난 널따란 무중력을 가르는 

그대라는 유성을 품어줄 바다

Don't worry worry I'll be fine someday 


너가 모르는 우리 사이 가운데에

흐른 은하수 

사이 흐트러진 작은 파편엔

뭐가 흐르지 

아름답고 푸른 생채기를 보면 

결국엔 돌아 나의 곁으로   

이유주-유성 (even the stars)

내가 가진 사랑이 참 예쁜 때가 있었다. 사랑은 겁이 없고 용감해서 더욱 빛이 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날카로운 무늬의 어둠이 그어지기 시작했고 그 모양은 내 마음에 새겨지기 시작한 상처와 아주 똑같았다.



두어 개까지 그럭저럭 버텨줬던 사랑은 언제 한 번 피가 맺히도록 깊게 주욱 그이고 나서부턴 입을 다물었다.

눈을 감았고, 몸을 웅크렸다. 겨우 기운이 조금 남아있는 내 사랑은 아직 나에게 묻는다. 상처받지 않았던 그 때로 돌아갈 수는 없겠느냐고. 


그럴 수 없다는 절망적인 대답 대신, 나는 내 나름대로의 위로를 내민다. 이뤄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별을 한껏 사랑한 바다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미 받아 깊게 새겨진 상처 위로 그때의 찬란함을 쉼 없이 노래한다면 나의 사랑도, 당신의 사랑도 어쩌면 새로운 색의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이 노래는 흉터가 생기기 전 보드라운 살결에 대한 추억이자 별을 사랑한 바다의 이야기다.


이유주-유성 (even the stars)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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