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ae-Misfit [가사/듣기]

eunae-Mis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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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ae-Misfit 가사

불안해
앞으로 가고 있는 건지
멈춰있는 것 같아
초조해 쓸쓸해
나만 이대로 멈춰있는 것 같아
공허해 sometimes
사라지고 싶어 Ummmmm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맞지 않는 퍼즐판 위에서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Being nobody

다들 아무렇지 않게 사는 것 같지
들여다보면 똑같아
어쩔 수 없는 쓸쓸함을 안고
천천히 gotta go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맞지 않는 퍼즐판 위에서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Being nobody

다 짜여진 set에서 나와
Go for what you want
멈춰있는 것 같아도
You are on the right track
Just do what you want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맞지 않는 퍼즐판 위에서
Misfit puzzle piece Misfit puzzle piece
Being nobody

기다려줘
기다려줘
기다려줘
기다려줘
기다려줘
New puzzle set

eunae-Misfit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하는 생각은 자유로운 사고로부터 멀어지게 했고 그 작은 한 문장은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오는 쓸쓸함은 때때로 스스로를 작아지게 했다. 어쩔 수 없는 그 쓸쓸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내 불안감과 조급함, 쓸쓸함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보았다.

그렇게 두 번째 곡을 썼다. 쓰는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걸,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알게 되었다. 남들보다 느리지만 조금씩 천천히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고, 지금 당장에 주어지지 않는 무언가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급습하는 불안감에 치일 때면 여전히 구덩이 안으로 미끄러져버리곤 하지만, 다시 빠져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는 그 무언가를 향해 갈 수 있는 힘이 조금 생겼다.

만들어져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고 내 길을 만드는 거니까,
버겁다고 느끼는 게 당연한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을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해하지 말아요. You’re doing a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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