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솔 & 임보라-정물 / 둑〔가사/듣기〕

강아솔 & 임보라-정물 / 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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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솔 & 임보라-정물 가사

한 걸음 또 한 걸음

너의 말을 따라가

너를 찾아가는

나의 작고 허술한 꿈이어라

다가갈수록

너를 닮아갈수록

덜어내고 덜어내

내가 지워질수록 

너의 입술 너의 손끝

모든 말과 눈의 빛

너를 그려가는

나의 길고 어두운 꿈이네

강아솔, 임보라 [유영]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온전한 나의 조각이 점점 바래 가는 줄도 모르고 다른 모양을 향해 하염없이 내달리던 때. 아무리 부딪히고 노력해봐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어김없이 마주하던 때.

강아솔

지난 2015년 겨울, 두 사람이 함께 발표했던 EP [소곡집] 이후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번 앨범 [유영]은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긴 채 삶을 유영하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노래한다. 강아솔의 차분한 목소리와 임보라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를 벗 삼아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1. 비 오는 소리

2. 정물

3. 둑

4. 울고 있는 사람

강아솔 & 임보라-정물 / 둑〔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