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현-네게 줄께 [가사/듣기]

숙현-네게 줄께

가수 숙현이 세 번째 싱글 ‘네게줄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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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현-네게 줄께 가사
네게 줄게 항상 웃게
아이같이 웃는 널 위해
이 노래에 내 맘을 담아 보내
지켜줄께 행복하게
너만을 사랑한다 말할께
때론 힘들게 하겠지만
부족한 날 믿어 준다면
때론 지치게 하겠지만
숨겨둔 내 맘 보일께
사랑한단 말로는 부족한 우리 사이
아직도 뭐 그리 무서운 게 많은지
사랑한단 말로도 환하게 웃는 사이

언제나 네 곁을 지킬께 이대로
때론 실망도 하겠지만
부족한 날 알아준다면
때론 섭섭해 하더라도
아껴 둔 내 맘 전할께
사랑한단 말로는 부족한 우리 사이
아직도 뭐 그리 무서운 게 많은지
사랑한단 말로도 환하게 웃는 사이
언제나 네 곁을 지킬께 이대로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랠 들어
널 위해 아껴 둔 내 맘 전할께
사랑한단 말로는 부족한 우리 사이
아직도 뭐 그리 무서운 게 많은지
사랑한단 말로도 환하게 웃는 사이
언제나 네 곁을 지킬께 이대로

숙현-네게 줄께
시국이 시국인 만큼 2020년의 봄을 느끼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사람들은 기나긴 격리 생활에 지쳐 조금씩 외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행위 안에서 온전한 마음의 평화를 얻긴 힘드니까.
따뜻한 햇볕 아래 기분전환을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완전히 편안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덕분에 문화 예술계도 적잖이 타격을 받았다. 공연이 취소되고,
전시관은 문을 닫았으며, 극장에 새로 걸려야 할 영화는 무기한 대기 중이다.
이럴 때 그나마 ‘봄’을 만날 예술은 ‘대중음악’에서 기댈 수 있을 것이다.

숙현의 세 번째 싱글 ‘네게줄게’는 지금까지 그녀가 발표한 두 장의 싱글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인, 봄의 기운을 전달한다. 경쾌한 어쿠스틱 리듬 기타,
그리고 다정한 후렴의 선율은 어느 누가 들어도 어울리는 배경. 그녀에게서
이런 이미지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과 이 사태에서도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2년 만의 복귀지만, 숙현은 지금 음악이
해야 할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해내며 돌아왔다.

- 대중음악평론가 이종민

작사.작곡 - 숙현
편곡 - 한철종
기타 - 한철종
베이스 - 박준석
피아노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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