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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양-진공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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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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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양-진공 가사

얼음 레모네이드

물기가 맺힌 유리창

베란다에 화분들 

차가운 물로 씻어내고

지금도 무성하기만 한

가로수 아래 텅 빈 놀이터

벤치 위 누군가 놓고 간

제비꽃 수놓아진 손수건


졸음이 와 늘

구름과 시간은 멈춘듯해

잠들기 전이 늘

하루 중 난 가장 행복해

전자양-진공

낮잠과 밤 산책에 관한 노래입니다. 낮에 햇볕을 충분히 쬐고 밤에 푹 자는 것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합니다.



하지만 창밖에는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떠 있고,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좁은 담장에 튕겨 들려옵니다. 잘 마른 이불에서는 햇볕 냄새가 나지요. 슬쩍 졸음이 다가옵니다.

혹은요. 도시는 잠들었습니다.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는 그의 숨소리 같습니다. 가장 편하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가로수를 따라 걸을 때, 우리는 도시가 꾸는 꿈속에 있습니다. 


일상 속이지만 실재와 조금 엇나가는 순간. 그 순간들에서 저는 현실에서 동떨어져 평화와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 얘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작사, 작곡, 편곡, 기타, 키보드, 레코딩, 믹스, 마스터링, 프로듀싱: 전자양


전자양-진공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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