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무화과-파도에게
밴드 낯선 무화과가 첫 싱글 " 파도에게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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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무화과-파도에게 가사
너에게 만은 파도가 아닌
바다이고 싶다고
말해줄 시간이 다시 올까
너에게 만은 파도가 아닌
바다이고 싶다고
말해줄 시간이 다시 올까
파도가 데려간 너
파도가 데려간 나
바다가 데려간 우리
바다로 돌아간 우리
낯선 무화과-파도에게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두려움
가장 앳된 부산의 모습, 낯선 무화과의 첫 싱글 [파도에게]
드디어 새로운 밴드가 부산에서 탄생했다! 어디선가 본 얼굴들이 모인 밴드가 아닌 씬에 한 번도 얼굴을 비춘 적 없는 새로운 얼굴들이 모인 밴드의 탄생은 실로 오랜만이다.
몇몇 레이블과 관련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부산, 그곳에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낯선 무화과가 등장했다. 이 밴드의 존재 자체가 부산 인디씬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모두를 설레게 만드는 하나의 사건인 것이다.
낯선 무화과는 다분히 ‘인디스러운’ 밴드이다. 멤버들은 타투이스트, 고등학생, 비건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통해 조심스럽게 이 밴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첫 싱글 ‘파도에게’는 드림팝, 슈게이징의 영향을 받은 티를 내지만 하나의 장르로 정의되기에는 다분히 낯설고 새롭다. 먹먹한 보컬이 느긋한 기타 소리에 음을 얹어 가다 예상치 못 한 신스 사운드와 함께 곡의 절정을 터트린다. 6분여의 플레이 타임은 트렌드에 대한 배려가 일절 없다. 아니, 곡 자체가 트렌디한 사운드에 대한 시도를 배제하였다. 이 철저하게 억눌린 사운드와 낯선 진행이 아이러니하게도 곡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미지의 세계에 감춰진 바닷가를 발견한 기분.
새로운 밴드의 등장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그리고 그 밴드가 전에 보지 못한 새로움과 재능을 가졌다면 자연스레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되는 법이다. 가장 앳된 부산의 모습을 담은 낯선 무화과의 현재와 미래를 기대한다.
낯선 무화과-파도에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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