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ell (뮤스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가사/듣기]

Mustell (뮤스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뮤스텔 (Mustell)이 1st album [Overtur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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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ell (뮤스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가사

난 잠시 눈을 감아
이 순간 지나가길
내 몸은 너무나 작고
저 문들은 제멋대로 춤춰
마치 벗어날 수가 없다는 듯

난 가고 싶어
다만 작아진 것뿐이야
누군가 알려줬으면
너를 찾아 지금 그 문을 열어
하지만 어디를 향해서 가야 하나

눈을 뜨면 새로운 세상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나만이 아는 이상한 나라

이번엔 내가 커진 걸까
아니면 내가 작아진 걸까
내가 보는 이 시계도
내가 보는 저 하늘도
내가 보는 나 모든 게 달라

눈을 뜨면 새로운 세상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나만이 아는 이상한 나라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나만의 세상에 가고 싶어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나만이 아는 이상한 나라

Mustell (뮤스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뮤스텔 (Mustell)의 첫 번째 앨범이름은 [Overture]이다. 'Overture'는 서곡이라는 뜻으로 보통 오페라, 뮤지컬 등의 오프닝 부분에서 연주되어 후속부로의 도입 역할을 하는 기악곡이다.

그동안 뮤지컬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던 뮤스텔 밴드의 첫 시작을 고민하다가 나오게 된 이름이며, 앞으로 나오게 될 앨범들과 연계성을 두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뮤지컬 느낌이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대중가요인 '보내야한다' 라는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음악을 하나의 앨범으로 담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사회 초년생의 앨리스가 세상을 만나면서 겪는 힘든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세상 속에 떨어진 채 버텨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어쩌면 두렵고 힘든 마음들이 '앨리스'처럼 주변의 모습과 사람들이 커졌다 작아지게 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가요풍으로 편곡하게 되었다.

'보내야한다' 는 이별 이후에도 여전히 잊지 못한 전 연인에 대한 미련과 슬픔을 노래하는 곡이다.
보내야 한다는 단호한 말은 역설적이게도 여전히 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순간들이 이별이었는지를 떠올려보며 가슴 아파하면서도  오늘도 보내야한다고 부질없는 다짐을 해본다.

Mustell (뮤스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