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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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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바로듣기


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가사

고된 하루의 끝에
적막 흐르는 내 방으로 들어와
고장 난 티비를 켰다 꺼본다
지친 몸 한편에 기댄다
낡은 냉장고 안 술병에 남은 술
흐린 잔에 담아 한참을 바라보다
삐걱대며 창문을 열어본다
마른 담배에 불을 붙인다
차가운 어둠이 들어온다

깊어가는 밤을 마시며
숨어버린 별을 찾으며
오래된 질문의 나 혼자 대답을 못한 채로
돌아오지 않을 따듯함을
기억 속에서만 뒤적인 채
우숙인 창문을 닫는다
식은 이불 속으로 숨는다

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서로의 하루를 나누던 시간에, 유독 힘들어 보이던 한 친구의 삶의 얘기를 듣고 쓰게 된 노래.



사실 누가 더 힘들다 정할 수 없이 그때의 우리들의 하루는 다 똑같아 보였다. 그래도 이 똑같은 지친 삶의 이야기도 노래로 부르면, 신기하게 위로가 되었고 한껏 취했지만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자장가가 되었다. 그런 노래이다.


노래:헌 기타:헌 베이스:Sam 드럼:Sam 믹싱/마스터링:Sam


허니와샘-우숙이의 하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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