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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시욱 (xxiuk)-baguet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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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욱 (xxiuk)-baguette

xxiuk (시욱)이 신곡 " baguette " 을 발표했다.

시욱 (xxiuk)-baguette 바로듣기


시욱 (xxiuk)-baguette 가사

제리 맥과이어, 21 또 뭐더라
제목 모르는 영화 몇 개 보다
잠들면 하루가 끝나
무기력함 나태함
그리고 약간의 스트레스에 충혈된 눈
먹다 남은 바게트 쳐다보다
괜히 걷어찬 bucket
푸석한 밤을 적실래
발엔 슬리퍼 마른 우산
꺼내 좀 걸을래 이 밤에
새벽은 파리의 시간을 사는 거라며
거기도 비가 올까
좋았던 언젠가 믿었던 친구와의 거리처럼
까마득해 하늘은 아득해

시욱 (xxiuk)-baguette 

일상은 언제나 무료한 순간을 선사한다.



그 순간은 먹다 남은 바게트처럼 푸석푸석하지만 지나고 보면 이 또한 젊은 시절의 소중한 하루가 아닐까. xxiuk의 신보 [baguette]는 무료한 일상 속 감정들을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었다.


미디엄 템포 알앤비에 듣기 쉬운 멜로다 랩을 더해 몽환적인 90년대 네오소울 감성을 대중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앨범은 노래 끝부분에 짧은 연주를 추가로 넣었는데, 노래 끝자락에 숨어있는 Outro 연주까지 듣고 나면 비로소 이 앨범이 완성된다. 노래를 가만히 듣다 보면 마치 흑백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 19로 시국이 어지러운 이때에 일상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노래한 이번 앨범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청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시욱 (xxiuk)-baguet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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