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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ANHA (산하)-연기 BAND VER. (GONE BAND Ver.)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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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A (산하)-연기 BAND VER. (GONE BAND Ver.)


SANHA (산하)-연기 BAND VER. 바로듣기


SANHA (산하)-연기 BAND VER. 가사

oh 저기 흐려지는 연기

그게 나인 거 같아

너의 한 숨 한 번에

날 다 날린 것 같아


바람 한 번 살랑

거기에 전부 날려

태워서 한 줌의 재인 채로

이러다가 forget you

이만큼 가벼워

너와 나도

이렇게 la la la la

oh 이런 게 매일이지

SANHA (산하)-연기 BAND VER. (GONE BAND Ver.)

"저기 흐려지는 연기 그게 나인 것 같아. 너의 한 숨 한 번에 날 다 날린 것 같아."



돌이켜보면 _____는 내게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다. 나의 감정에 대한 통찰의 기회와 이를 표출할 방법에 대한 고민은 _____가 없었다면 전혀 이뤄낼 수 없었다.

지쳐버리는 순간은 분명히 존재했었으나, 그럴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내 마음이었다. 솔직히 언제 내가 놓아버릴 지는 나조차 감이 오질 않는다. 그 순간이 찾아온다면, 나는 나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듯 할 것 같아서 무섭고 벌써부터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원래 없었던 사람인 양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을까. 벌써 이런 생각부터 해버리는 나는 분명 겁쟁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네겐 이러한 일들도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의 일부로 치부될 것 같아서 또다시 가슴이 아프다. 이젠 너무 늦어버린 모든 것들이 원망스럽다.


슬프다. 속상하다. 역시 이런 사랑은 시작부터 비극이었다.

시작부터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들은 내 삶의 절반을 차지해버린 당신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의 묶음이다.


공기 중에 홀연히 사라지는 연기. 딱 그 정도의 존재이다.

- 2019. 08. 21 -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미안해 얘들아 나중에 보자.

- 2019. 08. 29 -


너와 닮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2019. 09. 12 -


-___월 ___일, 정산하단편선


SANHA (산하)-연기 BAND VER. (GONE BAND Ver.)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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