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홍원표-이쁜여자 [가사/듣기]

나무 & 홍원표-이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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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홍원표-이쁜여자 가사

 앨범 소개
힘들다 오늘도 나 열심히 버텨냈다
지겨워 정말 지쳤어 그래 보여 거울엔
피곤한 내 얼굴 어디선가 본 것 같아
어.. 엄마

예뻤어 또 맑았고 고웁던 미소
예뻤었는데
추억에 잠긴채 거울을 보는 젖은 눈
늙은 여자

깊어진 주름 나를 사랑한 흔적이 됐고
나를 안아준 그대 나는 안아준 적도 없는데
어느새 작아진 부서진 이쁜 여자
갚을 수 있을까..

어머니의 사랑이 아궁이의 사랑이 되어
녹초처럼 지쳐버려 삐걱대는 사랑으로
당신 사랑 가득채운 밥 한끼로 행복 나눈
그동안의 저녁들은 철없는 내 투정으로

다 큰 놈이 투정 부린다며
볼멘소리 하시던 당신
그럼에도 애써 감추려던
미안함이 겉으로 나와
밥상머리 떠나지도 못해
아들곁을 떠나지를 못해
혼자 남을 아들 생각땜에
오늘도 스스로 태우네

풍요롭지 못한 인생 가난했던 어린시절
불행함이 모두 자신 탓이라 여겨
누군가의 딸이자 사랑스럽던 여자는
오늘밤도 세상속에 자신을 던져
아내가 되고 자식을 품고
엄마가 되고 아픔을 참고
내가 꿈이 되고 하나뿐인 이름과
거울 속 예뻤던 얼굴을 가려
오로지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기도해 기도해 기도해 그만해
도망치고 싶어도 그만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
단 하나의 인생 단 하나의 목표
자신을 모두 버린 희생의 삶

(돌아온 것은 거울속 늙어버린 여자의 살)

깊어진 주름 나를 사랑한 흔적이 됐고
나를 안아준 그대 나는
안아준 적도 없는데
어느새 작아진 부서진 이쁜 여자
갚을 수 있을까

사랑해 엄마
잘할게 내가
미안해 엄마

나무 & 홍원표-이쁜여자

힘들게 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손을 닦다 보니 손등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손이 트고, 터져서 아팠지만 아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거울을 보다가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너무 힘들다'라고 중얼 거렸는데 불현듯 떠오른 모습이 어머니 얼굴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 찬사를 받기 마땅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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