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재-12 [가사/듣기]

차민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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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재-12 가사

지친 하루의 끝자락 소파에 혼자 앉아
아무 생각도 없이 TV를 켜
쓸쓸함을 밀어내려 허전해
매일 사라져가는 나

열두 살 내가 그리던
그때 그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언제쯤 내가 바랬던
그때가 찾아오는지

난 괜찮아 아니 난 바보야
사실은 조금 겁이 나 두려워
뭐든 할 수 있고 빛 날 거라 믿던 내가
어쩌면 평범한 사람 일 지 몰라

언제부턴가 문득 외로워
친구들과 있어도 좋아하는 노랠 들어도
괜찮은 척 행복한 척 애써봐도 지쳐
웃어지지 않아

열두 살 내가 그리던
그때 그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언제쯤 내가 바랬던
그때가 찾아오는지

난 괜찮아 아니 난 바보야
사실은 조금 겁이 나 두려워
할 수 있어 뭐든 이룰 거야 했던 내가
사실은 평범한 사람인 것 같아

열두 살 내가 그리던
그때 그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
언제쯤 내가 바랬던
그때가 찾아오는지

그날에 내가 그리던
지금 내 모습은 이게 아닌데

어쩌면 내가 바라던
그때는 오지 않는지

열두 살 내가 그리던
그때 그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

어느 날 어느 밤에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당신의 열두 살은 무엇을 그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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