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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ist-긴 하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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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ist-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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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ist-긴 하루 가사

긴 하루 끝나갈 때쯤
노을 내릴 때
나는 너와 걷던 길을
혼자 나와서
길 걷다 보니
금세 해질녘쯤에
나는 네 생각이 더 깊어지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틈이 없었는데 그땐
왜 이제서야 눈에 들어올까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손 잡고 걷고 있는데
우리 함께였던
이곳에 나만 남겨져

네가 있던 그 길 그 카페
날 기다리던 그곳들 모두
그대로 남긴 채 혼자 이곳에
네가 좋아하던 곳들
우리 다시 가기로 했던 곳
그대로 남은 채
나 혼자 여기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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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끝나갈 때쯤
고요해질 때
나는 그림자마저 없이
혼자 나와서
길 걷다 보니
금세 막차 시간에
우리 그 시절이 더 짙어지네

그때 우린 왜 그렇게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막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을까
그때 우린 맨 뒤에 앉아
넌 내 어깨에 기대고서
그날 함께했던
우리 이야길 나눴지

네가 있던 그 길 그 카페
날 기다리던 그곳들 모두
그대로 남긴 채 혼자 이곳에
네가 좋아하던 곳들
우리 다시 가기로 했던 곳
그대로 남은 채
나 혼자 여기에 멈춰

또 다른 내일이 와도
난 여전히 여기
매일 같은 하루들 속에 너 없이
또 이 길에 혼자 나와서
난 너 없는 하룰 다시 보내도
네가 없는 하룬 끝나지 않아

네가 있을 그 길 그 카페
누군갈 기다릴 모습
전부 그대로겠지만
그게 나일 순 없으니
나는 다시 또 네가 없는
하룰 보내고 또 보내봐도
네가 없을 나에겐 끝나지 않을
이 긴 하루

URList-긴 하루

이별 뒤에도 이어지는 하루들에 달라진 건 하나뿐이지만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함께 웃기만 해도 짧았던 하루는, 그 기억들 때문에 길게만 느껴지고 그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늘어진 긴 하루들에 대한
URList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Composed by Waih
Lyrics by Waih
Vocal Daymon
Chorus Daymon

 

URList-긴 하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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